LG 11회, KIA는 25회··· 숫자로 드러난 선수단 건강 지표, 성적까지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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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가 건강해야 야구도 잘한다. 2025시즌 KBO리그 구단별 희비가 선수단 건강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각 구단이 얼마나 건강하게 시즌을 치렀는지 가늠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가 부상자 명단 등재 횟수다. 각 구단은 부상 선수가 나오면 10일, 15일, 30일 중 택일해서 부상자 명단에 올릴 수 있다. 최대 30일까지 가능하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1군 엔트리에서 빠지더라도 등록일수를 인정받는다. 2020시즌부터 도입됐다.정규시즌 1위 LG는 올 시즌 부상자 명단 등재 횟수가 11차례밖에 되지 않았다. 최대 승부처라는 한여름 건강 관리가 특히 돋보였다. 7월 이후 부상자 명단 등재가 1차례도 없었다. 후반기 승률 0.673으로 질주하며 전반기 4.5경기 차 열세를 극복하고 정규시즌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 중 하나다.LG는 시즌을 통틀어 홍창기, 오지환이 2차례씩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 외 주축 선수들 대다수가 건강하게 장기 레이스를 소화했다. 규정타석을 넘긴 타자가 무려 8명으로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많다. 박해민이 144경기를 모두 소화했고, 37세 김현수도 140경기를 나갔다. 그러잖아도 좋은 선수가 많은데 이렇다 할 부상까지 없었으니 가진 전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었다. LG 선수단 건강을 책임지는 김용일 수석트레이닝코치는 통화에서 “매일 선수들 상태를 체크하고 상태에 따라 구분해 관리한다. 트레이닝 파트와 감독·코치님 사이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선수들 부상도 꾸준히 줄고 있다. 제 이야기를 감독님이 한 번도 안 들어준 적이 없다. 그 부분이 특히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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