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는 ‘셔틀콕 여제’, 36분 만에 2-0 완승, 프랑스오픈 16강 진출···2연패 향한 ‘굿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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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프랑스오픈 16강에 안착했다.배드민턴 여자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2일 프랑스 세숑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32강에서 안몰 카르(43위·인도)를 36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21-15 21-9) 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덴마크오픈에서 결승까지 치른 후유증인지, 안세영은 이날 다소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1세트 초반 잦은 범실에 헤어핀 공략을 적극적으로 하는 카르에게 밀려 한 때 6-12까지 끌려가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카르의 연속 범실로 3포인트를 몰아 따내며 차이를 조금 줄였다. 이후 10-13에서 날카로운 대각 공격, 그리고 강력한 스매시로 13-13 동점을 만들었다.이후 카르의 범실이 이어지며 마침내 14-13으로 전세를 뒤집은 안세영은 15-14에서 카르가 3연속 범실을 범해 18-14로 차이를 벌렸고, 결국 그대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1세트를 다소 힘들게 가져온 안세영은 2세트에서는 초반 3-0으로 앞서가며 먼저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8-6에서 3포인트를 연달아 따내 11-6으로 리드한채 인터벌에 돌입했다. 그리고 계속해서 차이를 벌려간 끝에 가볍게 경기를 매조지했다.
올 시즌 시작과 함께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을 차례대로 우승하며 기세를 올린 안세영은 이후에도 수디르만컵(세계혼합단체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5경기를 전부 2-0으로 이겼고, 지난 6월 인도네시아오픈을 우승하면서 한 해 4차례 열리는 슈퍼 1000 대회 중 3개 대회(말레이시아오픈·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를 휩쓸었다. 여기에 일본오픈까지 제패했다.하지만 이후에는 조금 주춤했다. 7월말 열린 중국오픈에서는 4강에서 무릎 부상이 도져 결국 기권하고 말았다. 이후 부상을 치료하고 8월말 열린 세계개인선수권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했으나 4강에서 천위페이(5위·중국)에 발목이 잡혀 고개를 숙였다.이후 중국 마스터스에 출전, 완벽한 경기력으로 32강부터 결승까지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일어서는 듯 했던 안세영은 그 다음에 열린 코리아오픈에서도 결승까지 올랐으나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에 완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빡빡한 일정에 따른 체력부담, 그리고 자신을 집중분석해 나온 라이벌들의 반격이 매서웠다.하지만 안세영은 다시 일어섰다. 지난 19일 막을 내린 덴마크오픈에서 다시 정상에 올랐다. 특히 4강에서 야마구치를 꺾으며 코리아오픈 패배를 설욕했고, 결승에서는 왕즈이를 상대로 세계랭킹 1위의 위엄을 제대로 보여줬다.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그 스타트를 기분 좋게 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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