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최종 엔트리 81%는 완성...남은 변수는 '왼터백-중미-2선-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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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은 3일 볼리비아-가나와의 11월 A매치에 나설 27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조규성(미트윌란) 양민혁(포츠머스) 권혁규(낭트) 정도가 눈에 띄었을 뿐, 깜짝 카드는 없었다. 조규성은 홍 감독 체제 첫 선발이지만 부상 전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였고, 양민혁과 권혁규도 이미 홍 감독이 직접 지켜본 바 있다. 사실상 새 얼굴은 없다. 이제 서서히 정예화 되고 있는 홍명보호다. 북중미월드컵 3차예선부터 심심치 않게 새 얼굴을 테스트했던 홍 감독은 7월 동아시안컵에서 정점을 찍었다. 그간 뽑지 않았던 국내파를 모아 실험을 진행했다. 스리백도 여기서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유럽파가 합류한 9월, 10월 A매치부터는 변화의 폭을 좁혔다. 11월 A매치도 마찬가지다. 지난 달과 비교해 새롭게 발탁된 4명 뿐이다. 홍 감독 머릿 속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는 얘기다. 골키퍼는 조현우(울산) 김승규(FC도쿄) 송범근(전북) 체제로 일찌감치 꾸려진 모습이고, 홍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이었던 풀백진도 설영우(즈베즈다)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 정상빈(세인트루이스)으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홍 감독은 3달 연속으로 이 포지션에 변화를 주지 않고 있다. 다른 포지션도 전체적으로는 그림이 보이고 있다.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박진섭(전북) 이한범(미트윌란)이 꾸준히 선발됐다. 조유민(샤르자)도 사선을 넘은 모습이다. 3선은 9, 10, 11월 A매치에 모두 이름을 올린 김진규(전북) 백승호(버밍엄)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드바흐)에 '황태자'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안정권에 있다. 2선은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이동경(김천)까지는 이견이 없다. 공격진도 '캡틴' 손흥민(LA FC) 오현규(헹크)는 부상만 없다면 발탁이 유력하다. 종합하면 20~21명 정도는 북중미행 티켓을 사실상 거머쥐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이제 관건은 남은 5~6장의 향방이다. 9~11월 A매치 명단을 보면 홍 감독의 고민은 크게 4자리다. 일단 왼쪽 센터백이다. 10월 A매치에서 '수비의 핵' 김민재가 중앙에서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며, 이 자리에 대한 백업을 찾고 있다. 김주성(히로시마)과 김태현(가시마)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9월 함께 선발된 둘이었지만, 홍 감독은 10월에 김주성, 11월에 김태현을 택했다. 두 선수의 기량이 엇비슷한만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선도 한자리가 고민이다. 박용우(알 아인)가 부상으로 빠지며, 대표팀에 전문 홀딩 미드필더가 사라졌다. 홍 감독은 원두재(코르파칸) 권혁규를 번갈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원두재가 한발 앞섰지만, 권혁규가 홍 감독이 선호하는 장신에 볼 다루는 기술이 좋은 선수라 이번 A매치 변수가 될 수 있다. 2선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부름을 받은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주춤하고 있는 배준호(스토크시티)도 가시권에 있는 가운데, 양민혁이 새롭게 도전장을 던졌다. 공격진은 1년8개월만에 돌아온 조규성이 역시 최대 변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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