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티비 | 무료 스포츠 중계, 실시간 라이브스코어, 스포츠 분석

"한화 우승 하고 가야죠" 신혼여행도 미루고 훈련하더니…복덩이가 태어났다, 0% 기적 꿈꾸는 김태연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한화 우승 하고 가야죠" 신혼여행도 미루고 훈련하더니…복덩이가 태어났다, 0% 기적 꿈꾸는 김태연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무려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승리의 맛을 봤다. 8회 6득점 빅이닝으로 역전승했는데 그 서막을 연 타자가 바로 김태연(28)이었다. 
김태연은 지난 29일 대전에서 열린 LG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8회말 대타로 교체 출장했다. 8회초까지 1-3으로 뒤져 패색이 짙은 분위기에서 김태연은 LG 좌완 송승기의 초구 직구에 배트를 돌렸다. 높이 뜬 타구는 좌익수, 중견수, 유격수 사이에 뚝 떨어졌다. 박해민의 글러브를 맞고 공이 앞으로 튄 사이 김태연은 2루로 내달렸다. 좌중간 2루타. 
김태연이 득점권에 위치하자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손아섭의 우전 안타를 치며 무사 1,3루 찬스를 연결하며 LG 마무리 유영찬을 끌어냈다. 이어 문현빈의 좌중간 빗맞은 타구가 1타점 적시타가 되면서 LG를 1점차 압박했다. 이어 채은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대타 황영묵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3-3 동점을 만든 뒤 심우준의 3루수 키 넘어가는 좌측 2타점 2루타, 최재훈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6득점 몰아쳤다. 7-3 역전승으로 반격의 1승을 거둔 한화는 시리즈 전적 1승2패를 만들었다. 
경기 후 김태연은 “하늘이 도와줬다”며 웃은 뒤 “(실내 연습장에서) 기계 볼을 치고 있어 몸이 다 풀려 있었고, 초구부터 공격적으로 쳐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이 가운데로 들어갔고, 정타가 되진 않았지만 운 좋게 2루타가 됐다”며 “맞는 순간 무조건 바가지라고 생각했는데 (박해민의) 글러브를 맞고 튀길래 2루까지 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가을야구 기간 개인적인 경사도 있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렸던 지난 22일 첫 아이로 딸이 태어났다. 김태연은 “3차전을 대구에서 했는데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셔서 아침에 (대전에서) 태어나는 것 보고 바로 택시 타고 대구에 가서 경기를 준비했다. 아이가 태어나는 건 봤는데 아내가 깨어나는 거를 못 봐서 마음에 걸렸다. 아내에게 미안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김태연은 2023년 12월 결혼을 했지만 신혼여행을 미루고 겨우내 훈련에 집중했다. 아내의 배려로 평생 한 번뿐인 신혼여행도 미룬 채 2024년 시즌 준비에 올인했고, 주전으로 도약하며 빛을 봤다. 지난겨울에도 신혼여행을 미루고 야구에 전념한 김태연은 올해 부침이 있긴 했지만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일조하며 큰 경기 경험도 쌓고 있다. 
다가올 겨울에는 미뤄왔던 신혼여행, 아니 이제는 딸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떠날 생각이다. 김태연은 “이제는 신혼여행이 아니고, 그냥 여행으로 갔다 오려 한다. 우승으로 잘 마무리하고 가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1~2차전에서 무기력한 2연패를 당한 한화는 3차전 역전승으로 반격의 실마리 찾았다. 김태연은 “우승은 하늘만 알고 있는 거라 누구도 장담 못한다. LG가 유리하다고 하지만 어떻게 뒤집힐지 모른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3,341 / 1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
1X B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