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17 여자 대표팀, 월드컵 첫 경기서 코트디부아르와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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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지난 1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모로코 라바트의 모하메드 Ⅵ 풋볼 아카데미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와 1-1로 비겼다. 경기 시작 단 2분 만에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선제골을 내줬으나, 패색이 짙던 후반 38분 장예윤(울산현대고)이 천금 같은 페널티킥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점 1점을 따냈다.
이날 고현복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박혜윰(포항여전고)을 세우고, 2선에 홍서윤(광양여고), 장예윤, 한국희(포항여전고), 류지해(울산현대고)를 배치했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 처음 출전한 코트디부아르를 상대로 전반 2분 만에 실점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공을 빼앗긴 뒤 상대 공격수 은시라 우에드라고에게 뒷공간 침투를 허용했다. 김채빈(광양여고) 골키퍼가 막기 위해 뛰쳐나왔으나, 이를 제친 우에드라고가 빈 골문에 공을 밀어 넣었다.
이른 실점으로 흔들린 한국은 전반 12분에도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지만, 이번에는 김채빈 골키퍼가 선방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이후 반격에 나선 한국은 전반 30분 한국희의 중거리 슛 등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으나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후반전에도 코트디부아르의 역습은 매서웠다. 후반 10분과 34분, 두 차례나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모두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는 행운이 따랐다.
위기를 넘긴 한국은 교체 카드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결국 교체 투입된 백서영(경남로봇고)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막판, 백서영이 페널티 에리어 안에서 상대 골키퍼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처음에는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으나, 한국이 필드 비디오 판독 신청권(FVS)을 사용한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장예윤이 후반 38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장예윤의 크로스에 이은 백서영의 연속 슈팅으로 역전까지 노렸으나 아쉽게 상대 수비에 막히며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한편, 올해부터 매년 개최되는 것으로 방식이 변경된 U-17 여자 월드컵은 참가국도 24개국으로 확대됐다. E조에 속한 한국은 코트디부아르, 스페인, 콜롬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툰다.
첫 경기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긴 대표팀은 오는 22일 강호 스페인을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2025 FIFA U-17 여자월드컵 E조 1차전 대한민국 1-1 코트디부아르 득점 : 장예윤(후38, 대한민국) 은시라 우에드라고(전2, 코트디부아르) 출전선수 : 김채빈(GK), 양세빈, 백지은, 백하율, 김한아, 최세은, 홍서윤(HT 백서영), 장예윤, 한국희, 류지해(후28 김지은), 박혜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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