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실상 1-4로 졌어" 日, '10년 무패'하고도 분위기 왜 이래? 레전드 출신 해설 "파워에서 밀렸다"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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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로 끌려가던 경기 막판 안현민과 김주원의 홈런이 나오면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지난 15일 1차전보다 끈질긴 모습을 보이며 한일전 11연패를 간신히 면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평가전 2경기에서 무려 23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난조를 보였다. 다만 타석에서만큼은 1차전 안현민과 송성문의 백투백 홈런, 2차전 안현민의 추격포와 김주원의 동점포까지 총 4개의 아치를 그려내며 '투수 왕국' 일본을 압박했다.
반면 일본은 1차전 기시다 유키노리의 홈런 하나가 전부였다.
이로 인해 일본 현지에서도 '장타력에서는 한국에 밀렸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본 매체 '풀카운트'의 17일 보도에 따르면 현지 해설가 아라이 히로마사는 경기 후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일본 대표팀에 단호한 경고를 날렸다.
재일 한국인 3세 출신 아라이는 과거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통산 2038안타를 기록했고, 오릭스 버팔로스와 히로시마 도요카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에서 타격코치로 장기간 활동했다.
그는 "한국은 파워가 있고, 과감하게 스윙하는 타자가 많다. 이번 평가전 2경기에서 일본 투수진이 맞은 4개의 홈런은 모두 직구를 공략당했다. 구위가 좋은 직구라도 코스가 가운데로 몰리면 한 방의 위험이 있고, 구위가 부족하면 까다로운 코스라도 홈런을 맞을 수 있다. 직구는 매우 조심해서 던져야 하며, 승부구는 변화구를 쓰는 편이 더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아라이 해설은 또 "2경기 동안 일본 타자들이 기록한 홈런은 기시다가 1차전에서 슬라이더에 끌려가며 억지로 좌측 담장을 넘긴 1개뿐이었다. 한국 투수들의 강한 공을 강한 타구로 받아쳐 담장을 넘긴 장면은 없었다. 메이저리거가 없었던 이번 시리즈에서는 파워 면에서 한국에 밀렸다고 생각한다"며 "이 점을 고려해 WBC 대표팀 선발과 전술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풀카운트'는 "15일 1차전에서는 11-4로 대승했지만, 경기 초반 한국에 먼저 3점을 내줬다. 그리고 상대 투수진의 11볼넷 난조에 편승해 점수를 쌓았다. 시원하게 타격으로 압도한 인상은 아니었다. 이날 2차전에서도 한국 투수진이 12개의 볼넷을 내줬고, 일본의 7득점 중 4점은 밀어내기 볼넷으로 얻었다"며 찜찜함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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