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리노스 담 왔다, 임찬규 긴급 2차전 선발 준비 "우리 팀 한화전 ERA 1위가 임찬규, 좋은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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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임찬규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신인 때부터 꿈꿨던 기회가 올해 정규시즌에서 한 번 있었고, 이제 두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LG는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8-2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2차전 선발 예고에는 임찬규의 이름이 올라왔다. 앤더스 톨허스트와 치리노스를 1, 2차전에 내보내겠다던 계획이 틀어졌다는 의미였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원래 2차전 선발이 치리노스였는데 어제 자고 일어나서 옆구리에 '담이 오셨다고' 한다. 고민하다 임찬규가 잠실에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치리노스는 3차전이나 4차전에 나간다. 회복하는 거 보고 결정하겠다. 항상 변수는 있기 때문에 대비해서 한경기 한경기 잘 풀어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임찬규가 잠실에서 나쁘지 않아서 우리 팀에 좋은 카드가 될 거로 생각한다. 대전보다는 잠실이 임찬규에게 유리하다. 우리 팀에서 한화전 평균자책점 1위가 임찬규(5경기 2승 1패 1.59)다. 잠실에서 올 시즌 좋았기 때문에(14경기 2.80)"라고 덧붙였다.
치리노스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30일)4차전까지는 될 거 같다. 심하게 온 거 같지는 않다"며 "이번 시리즈는 선발 싸움이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한다. 완벽하게 준비됐을 때 내보내겠다. 5차전까지 가게 되면 (4차전의)선발을 바꿔야 하는 상황이라 최대한 일찍, 3차전일지 4차전일지 모르지만 회복 속도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한국시리즈 전 이천 합숙 훈련 때 "일단 한 경기를 잘 던질 준비를 하고 있다"며 "두 경기를 던진다는 것보다 일단 한 경기 주어진 몫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도 잘 던지고 싶고, 잘 준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예상 등판 경기에 대해서는 "순서는 감독님이 생각하고 계신 것 같다"고 했다. '한 경기만 생각한다는 것은 1차전 혹은 2차전은 아닐 거라는 예상인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해도 한 경기를 생각하고 나가는 게 맞다는 얘기다. 두 경기를 던진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당장 한 경기에 집중하자는 거다. 한 번 더 나가도 그건 나중 일이다. 그리고 1, 2차전 선발은 일단 아니지 않겠나. 확률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치리노스의 담 변수로 2차전에 나서게 됐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8월 8일 정규시즌 경기에서 임찬규가 7이닝 1실점,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경기에서는 LG가 2-1로 이겼다. 천성호가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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