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티비 | 무료 스포츠 중계, 실시간 라이브스코어, 스포츠 분석

'주심에 인종차별' 자의적 해석→"사과하고 징계하라" 심판협의회, 오히려 자기 무덤 판 꼴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주심에 인종차별' 자의적 해석→"사과하고 징계하라" 심판협의회, 오히려 자기 무덤 판 꼴

심판협의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타노스 코치가 지난 8일 경기 중 심판을 향해 ‘인종차별 행위 및 비하 발언'을 했다”라며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 제13조 및 대한축구협회(KFA) 윤리규정 제14조(차별 및 명예훼손)에 위배되는 중대한 위반 행위다.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FIFA 등 관련 기관 제소 및 행정적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한국프로축구연맹과 KFA에 ▲해당 코치 및 소속 구단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 절차 착수 및 결과 공개 ▲피해 심판에 대한 공식 사과 및 보호 조치 시행 ▲향후 모든 구단 및 지도자를 대상으로 한 인권·윤리 교육 강화 프로그램 마련 ▲유사 사건 재발 시 무관용 원칙에 따른 최고 수위 제재 적용 등 4가지를 강력 요구했다. 심판협의회가 문제로 삼고 있는 건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전 후반 추가시간 때 눈 옆으로 손을 갖다 대 김우성 심판 판정에 항의한 타노스 코치의 행동이다. 
대전의 핸드볼 반칙으로 전북에 페널티킥이 주어지는 과정에서 심판을 향해 계속 항의한 타노스 코치는 경고를 피하지 못했다. 온필드 리뷰를 거쳐 페널티킥이 선언된 뒤에도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해 결국 퇴장까지 명령받았다. 직후 그는 양 검지로 눈을 가리켰다. 이는 자칫 보는 각도에 따라 두 눈을 찢는 ‘동양인 비하 행동’으로 보일 수 있는데, 심판협의회는 전북 입장을 제대로 들어보지도 않고 이를 ‘인종차별’ 행위로 확정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북은 당혹스럽단 입장이다. 휴가 중인 타노스 코치와 연락이 닿아 사실 확인을 마친 전북은 “그가 눈 쪽으로 손가락을 가져간 건 심판한테 ‘눈으로 보지 않았냐’ 어필하기 위한 행동이었다”라고 말했다. 일단 관련 내용 정리해 13일 오후 5시께 연맹에 경위서를 보냈다. 
연맹 관계자는 "상벌위원회 개최 여부를 두고 법무팀과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인종차별 행동으로 결론날 시, 중징계가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이번 사태로 심판협의회의 이중적 태도가 오히려 더 크게 부각되는 분위기다. 
심판협의회 회장은 지난 달 전북에 희대의 오심을 안긴 장본인이다. 당시 한순간 오판으로 전북의 조기 우승 확정을 미룬 꼴이 됐는데, 직후 신속한 입장 표명은 없었다. 꽤 시간이 흐른 뒤 KFA 심판위원회가 나서 대신 사과하고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한데 인종차별인지 아직 알 수 없는 시점에서 심판협의회는 자신들은 잘하지 않았던 ‘사과’를 강요하고 있다. 심지어 ‘해당 코치 및 소속 구단에 대한 즉각적인 징계 절차 착수 및 결과 공개’를 KFA와 연맹에 강력 요구까지 하고 있다. 
심판이 오심 저질렀을 때 징계 절차를 공개하는 일은 거의 없다. 어떤 징계가 내려졌는지도 철저히 비공개 하는 사례가 더 많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6,519 / 2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알림 0
1X B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