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 33득점+시마무라 25득점 ‘미친 존재감’ 페퍼, 흥국생명 잡고 2위 탈환[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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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은 13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3-25 28-26 25-23) 승리했다.
승점 3을 얻은 페퍼저축은행은 13점을 확보하며 현대건설(11점)을 따돌리고 2위에 올랐다. 선두 한국도로공사(16점)와는 3점 차이다.
1세트 초반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레베카, 페퍼저축은행은 조이를 중심으로 공격을 구사했다. 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 쪽 득점은 터지지 않았지만 범실이 적은 배구로 18-15로 앞서가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후반 공격이 살아났다. 조이에 시마무라까지 득점에 가세하자 페퍼저축은행이 힘 싸움에서 앞서기 시작했다. 결국 20-19 역전한 뒤 흐름을 잡으며 1세트를 가져갔다.
페퍼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예리한 서브로 흐름을 주도했다. 흥국생명도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페퍼저축은행을 따라갔다. 치열한 싸움은 19-19 동점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흥국생명이 앞서면서 페퍼저축은행은 20-23으로 뒤졌고, 결국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채 2세트를 내줬다.
2세트를 빼앗긴 페퍼저축은행은 3세트 주도권도 흥국생명에 내줬다. 세트 초반 접전 상황에서 세터 박사랑이 흔들려 박수빈으로 교체했지만 흥국생명의 집중력 높은 수비에 고전하며 후반까지 뒤졌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뒷심이 빛났다. 20-23으로 뒤진 시점에 시마무라가 속공, 블로킹으로 득점을 책임지며 결국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26-26에서 페퍼저축은행은 조이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을 묶어 3세트를 끝냈다.
3세트를 극적으로 가져온 페퍼저축은행은 4세트 초반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며 6-3으로 앞선 채 세트를 시작했다. 하지만 세트 중반으로 향하며 흥국새명도 추격했고, 11-12 역전당했다. 흐름을 내줄 수 있었지만, 페퍼저축은행은 수비 집중력이 살아나며 17-16으로 앞섰다. 1점 차 살얼음판 승부 속 페퍼저축은행은 22-20 2점 차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고, 4세트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조이가 33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시마무라가 25득점으로 맹활약한 게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3점 차로 앞서던 3세트 막판 역전을 당한 게 뼈아팠다. 4세트에도 중반까지는 앞서다 뒷심에서 밀렸다.
레베카가 27득점으로 활약했고, 김다은이 15득점, 피치가 13득점으로 활약했으나 패배한 1, 3~4세트엔 뒷심이 아쉬웠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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