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PO행으로 포트2 확정? KFA “FIFA 발표 지켜봐야” ‘신중론’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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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프리카의 가나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은 포트2에 들어가기 위해 가나를 반드시 이긴다는 구상이다.
한국은 11월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에 올라 있다.
북중미월드컵에서는 개최국인 멕시코가 A조, 캐나다가 B조, 미국이 D조에 편성되고 FIFA 랭킹 상위 9팀이 포트1에 들어간다. 그 뒤로 12팀이 포트2에 포함된다.
현재 순위에 따르면 1위 스페인을 시작으로 2위 아르헨티나, 3위 프랑스, 4위 잉글랜드, 5위 포르투갈, 6위 네덜란드, 7위 브라질, 8위 벨기에, 그리고 10위 독일이 포트1에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포트2 포함을 유력하게 하는 변수는 9위 이탈리아의 유럽 예선 성적이다. I조에 속한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노르웨이에 1-4 패배하며 2위에 머물며 플레이오프로 향하게 됐다. 대신 노르웨이가 1위를 차지해 본선행 직행 티켓을 따냈다. 노르웨이의 FIFA 랭킹은 29위다.
이탈리아가 본선행 직행에 실패하면서 대신 독일이 포트1 한 자리를 차지했다. 그 뒤로 12팀이 포트2에 들어가게 되는데 11위 크로아티아와 12위 모로코, 13위 콜롬비아, 15위 우루과이, 17위 스위스, 18위 세네갈, 19위 일본, 20위 덴마크, 21위 이란, 22위 한국, 23위 에콰도르, 24위 오스트리아까지 대상이 된다.
현재 한국은 1593.92점을 기록하고 있다. 포트3 시작점인 25위 호주의 경우 1584.02점으로 한국보다 약 9점 뒤진다.
11월 A매치 첫 경기에서 한국은 볼리비아를 이긴 반면 호주는 베네수엘라에 패배하며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FIFA 랭킹를 결정하는 점수 계산법에 따르면 비정기 A매치에는 5점이 걸려 있다. 한국의 가나전, 호주의 콜롬비아전 결과와 관계없이 두 팀의 11월 랭킹 역전은 이뤄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다만 KFA는 ‘확정’으로 보지는 않고 있다. 기본적으로 협회 차원에서 FIFA에서 공식 순위를 발표하기 전까지 자체적으로 예상 순위를 가늠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게다가 랭킹 계산 방식이 워낙 복잡해 내부에서 파악한 것과 FIFA 발표 결과에 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뿐 아니라 순위 주변 국가 경기 결과까지 계산해야 하므로 완벽하게 정확한 순위를 알기도 어렵다.
KFA 관계자는 “유력한 것은 맞지만 확정으로 보지 않는다. FIFA 발표를 지켜봐야 하기 때문에 일단 가나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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