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뼈 때린 지적, "한국, 3전 전패 브라질 WC서 절대 못 이겨...승부차기까지 목숨 걸어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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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이천수가 브라질에 유독 약한 한국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홍명보호는 지난 10월 A매치 기간 브라질, 파라과이와 2번의 친선 경기를 치렀다. 파라과이는 2-0으로 꺾었지만 브라질 상대로 0-5 대패했다. 3백 시스템을 똑같이 꺼내들었고 김민재, 김주성, 이한범 등 유럽에서 활약 중인 탄탄한 수비진도 있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크게 졌다. 한국은 최근 3년간 브라질과 3전 전패했다. 2022년 친선 경기에서 1-5로 졌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는 1-4로 패하면서 3경기 2골 14실점이라는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한국은 유독 남미 국가에 약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브라질은 물론 아르헨티나에 3패, 멕시코 4승 3무 8패를 기록 중이다. 반면 포르투갈, 독일,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유럽 강호를 상대로는 승리라는 이변을 연출할 때도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 2-0 명승부가 대표적이고, 포르투갈은 월드컵에서 2경기 모두 승리를 거두기도 했다. 이천수는 "남미는 개인기가 워낙 좋다. 피지컬이 좋고 민첩하다. 감각적으로도 뛰어나다. 일대 일 상황은 괜찮은데 11대 11 차이가 나면 감당이 안 된다. 맨발로 축구하던 선수들이라 맨발 감각은 또 다르다. 컨트롤이나 잡는 거 쌓일수록 우리가 밀린다"고 남미 선수들의 특징을 짚었다. 함께 출연한 이황재 해설위원은 과거 브라질에서의 경험담을 이야기하며 "축구화 살 돈이 없으니 양말도 안 신고 그냥 맨발로 공을 찼다. 잔디도 우리가 아는 잔디보다도 못하다. 맨땅과 비슷한데 그냥 맨발로 차고 공 하나만 있으면 축구하고 논다. 우리가 축구 배우듯이 하는 게 아니라 놀면서 축구를 한다. 그게 문화고 삶이다. 축구를 그냥 하루종일 하면서 노는 거다. 볼 때마다 웃통 벗고 축구하고 있더라"고 전했다. 이천수는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스페인, 포르투갈 피가 섞였다. 유럽은 아직 둔탁한 게 있고 남미는 피지컬이 좋아지면서 부드러움도 갖췄다. 한국이 그런 축구를 상대하기엔 불편한 게 따라온다. 멕시코도 비슷하다. 우리가 승률이 낮다. 이길 거 같은데 못 이긴다. 어떻게 보면 멕시코도 거의 남미 스타일이다. 그들의 부드러움을 못 따라가는 거 같다. 올림픽 때도 너무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브라질을 월드컵에서 만난다면 현실적으로 정면 승부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만약 토너먼트 16강 등에서 브라질을 만났을 경우, "승부차기까지 무조건 목숨 걸고 가야 한다. 그러다 하나 터지면 된다. 엣날 이라크나 중동처럼 침대축구하자는 건 아니지만 파울을 영리하게 할 줄 알아야 하고, 영리하게 경기를 끌어야 한다. 카타르에서도 맞불 놓으려다 제대로 진 걸 경험했다. 최근 3연전에서 14골 먹고 2골 넣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누가 봐도 가능성 없는데 모든 사람들이 영리해져야 한다. 포기할 건 포기해야 한다. 토너먼트는 잘하는 팀도 다 잡힐 수 있다. 남미 팀은 쉽지 않을 수 있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면 그렇게라도 해야 한다. 끈기있게 보여주는 모습이 최근에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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