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초비상, ‘연타석 스리런’ 괴물 사자 더 강해졌다 “잘한 영상 보면 자신감 UP, 홈런 당 20번 봤다” [P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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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웅은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펼쳐진 한화 이글스와의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의 영웅이었다. 동점 스리런과 역전 스리런 연달아 때려내는 등 4타수 3안타(2홈런) 6타점 2득점 맹폭을 퍼부으며 김서현, 한승혁이 올라온 한화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삼성은 김영웅의 괴력을 등에 업고 0-4로 뒤지전 경기를 7-4로 뒤집으며 플레이오프 끝장승부를 성사시켰다.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 5차전에 앞서 만난 김영웅은 “어제는 방에서 쉬었다. 너무 누워만 있으면 안 되니까 산책을 했다”라며 “몸이 아무래도 무겁다. 계속 경기를 하니까 피곤하다. 그러나 피곤해도 해야 한다. 이제 5차전이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틀 전 본인의 연타석 3점홈런 영상을 몇 번이나 봤을까. 김영웅은 “잠들기 전까지 계속 봤다. 홈런 당 20번은 본 거 같다”라고 웃으며 “아무래도 난 잘한 영상을 보면 다음 경기까지 영향이 있다. 물론 내가 못하는 영상도 당연히 봐야겠지만, 난 날 잘 알기 때문에 잘한 걸 더 본다. 잘한 영상을 보면 자신감이 올라간다”라고 설명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삼성 강타선을 잠재우기 위해 선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 두 외국인투수로 경기를 끝낸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이를 들은 김영웅은 “1, 2차전도 상대 1, 2선발이 나왔지만, 우리 타선이 잘 이겨냈기 때문에 오늘도 우리가 이기면 이겼지 호락호락하게 질 거 같지는 않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삼성이 승리를 거둘 경우 김영웅은 플레이오프의 유력한 MVP 후보다. 플레이오프 MVP 타이틀과 함께 잠실로 향하고 싶은 김영웅은 “당연히 내가 타고 싶은데 팀이 이겨야 그렇게 될 수 있다. 오늘도 그냥 또 열심히 이기려고 하겠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다졌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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