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우에 나오야 “다운 당한 이유는 따로” 노화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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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승 전승 27KO의 이노우에는 WBA, WBC, IBF, WBO 슈퍼밴텀급 세계 통합챔피언이다.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을 몽땅 걸고 32승(1패)의 WBC 1위 피카소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모하메드 압도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형 복싱이벤트 ‘나이트 오브 더 사무라이(The Ring V: Night of the Samurai)’에서 싸운다.
경량급으로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무려 87%의 어마어마한 KO율을 기록하며 P4P(파운드포파운드) 부문에서도 1~2위를 오가는 그는 “KO 승부를 내겠다”고 선언한 상태지만 “거칠고 무리하게 KO를 노리지 않고 전개상 좋은 타이밍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이노우에는 최근 더링 매거진이 그가 지난 해 5월 루이스 네리(멕시코) 전과 올 5월 라몬 카르데나스(미국) 전에서 한 차례씩 다운을 당한 것을 지목하며 “그가 여전히 압도적인 힘을 보이고 있는지 의문시 된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도 답변했다.
이노우에는 “다운당한 건 맞는데, 왜 당했는지는 확실히 알고 있다”면서 “1년 사이 2번이나 다운된 건 반사 신경이 둔해졌거나 쇠약해진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연이나 반응 둔화 탓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두 차례 다운된 상황을 되돌아보면 (KO승이 많은) 내 커리어 자체가 역효과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커리어 초기라면 그렇게 초조하게 펀치를 낸다든지 상대를 세워두려고 경솔한 펀치를 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관객을 열광시킬 목적으로 때때로 어그레시브하게 몰아붙이는데, 상대 선수 측은 그런 걸 연구해 역습하기도 한다”면서 “이것이 내 약점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도 이노우에의 노쇠화를 지적하고 있지는 않다. 여전히 빠르고, 엄청난 스태미너로 12라운드까지 끊임 없이 날카로운 공격을 퍼붓는 그의 모습이 건재하다고 보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 무리하게 KO를 쫓지 않겠다고 한 점도 이런 데서 나온 판단이다. 직전 경기인 무로존 아흐마달리예프 전에서 판정승을 거두면서 KO 행진이 연속 11회에서 끝난 것도 스스로 브레이크를 걸었다. 그는 “마무리를 노릴 수 있는 장면이 있었음에도 나를 억제한 첫 경험이었다”고 술회했다.
이번 경기 이노우에의 상대 피카소는 25살이란 훨씬 젊은 나이에 전적은 오히려 1승 더 많은 뛰어난 복서다. 하지만 현지에서도 ‘괴물’ 이노우에를 잡을 방법이 딱히 없어 “수비가 최선”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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