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확실히 스타다, 실수도 화제가 되다니…'MLB.com' 선정 2025 황당 실수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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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2025년 최고의 황당 실수(Blooper) 13개'를 선정했다.
이정후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9월 27일 홈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정후는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1사 1루에서 헌터 굿맨이 평범한 중견수 뜬공을 쳤다. 이정후가 이를 잡았다. 2아웃. 그런데 이정후는 관중석에 공을 던졌다. 3아웃 이닝 종료로 착각한 것.
말 그대로 황당 실수다. 벤치가 이정후에게 2아웃이라는 사인을 줬다. 이정후는 그제야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손가락 2개를 들었다.
공식 기록은 포구 후 송구 실책. 1루 주자 에제키엘 토바는 안전 진루권 2베이스를 받아 3루로 향했다. 다행히 후속 타자 블레인 그림이 헛스윙 삼진으로 아웃,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실점 없이 6-3으로 승리했다. 이날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MLB.com'은 "자신만의 응원단까지 생길 정도로 돌풍을 일으킨 시즌을 보낸 이정후의 2025년은 대부분 하이라이트로 가득 차 있었다. 하지만 이 장면은 그중 하나가 아니었다"고 했다.
이어 "콜로라도 로키스의 헌터 굿맨을 상대로 이닝 두 번째 아웃을 잡아낸 뒤, 이정후는 뒤돌아 관중석으로 공을 던졌고, 아무도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 나서야, 자신이 아웃 카운트를 잘못 셌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1위는 로니 마우리시오(뉴욕 메츠)의 본헤드 주루 플레이가 꼽혔다. 7월 6일 뉴욕 양키스와 메츠의 맞대결. 6회말 2사 1루에서 브랜든 니모가 유격수 땅볼을 쳤다. 재즈 치좀 주니어의 2루 송구가 위로 떴다. 2루수 DJ 르메이휴의 발이 2루 베이스에서 떨어졌고, 1루 주자 마우리시오는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문제는 다음 장면이다. 공이 뒤로 빠졌다고 판단한 것일까. 마우리시오는 르메이휴의 글러브를 살펴보지 않고 뒤를 바라보며 무작정 3루로 뛰었다. 그러다 르메이휴의 글러브를 터치, 스스로 태그 아웃됐다.
'MLB.com'은 "이것이 바로 재난의 모습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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