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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문동주·손주영’ 빠지니 선발 뎁스 ‘습자지’…亞쿼터까지 하면 언제 키우나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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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태인·문동주·손주영’ 빠지니 선발 뎁스 ‘습자지’…亞쿼터까지 하면 언제 키우나 [SS포커스]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포지션을 꼽자면 ‘선발투수’를 들 수 있다. 경기를 시작하는 선수다. 잘 던져야 팀이 이길 수 있다. 그런데 부족하다. 이번 야구대표팀 평가전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습자지 뎁스’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5 K-베이스볼 시리즈가 끝났다. 체코와 두 경기, 일본과 두 경기 치렀다. 일본전이 관건이었다. 1무1패 마무리. 분명 가능성을 봤다. 도쿄돔 경험이라는 소중한 것도 얻었다.
짚을 부분도 제법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이 ‘선발이 없다’는 점이다.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에서 한국은 3월5일부터 9일까지 네 경기 치른다. 선발 4명이 일단 필요하다. 끝이 아니다. 매 경기 1+1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투구수 제한이 65구다.
대표팀 류지현 감독은 “WBC 본선에 가면, 선발투수가 2명씩 들어가야 한다. 1명이 길어야 4회다. 추가로 더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 리그는 외국인 선발이 중심이다. 국내 투수가 부족하다”고 짚었다.
이번 대표팀에는 선발 자원으로 곽빈 원태인 문동주 손주영 오원석이 왔다. 넓게 보면 더 있지만, 일단은 이 정도다. 이 가운데 원태인 문동주 손주영이 뛰지 못했다.
더 문제가 있다. 이들이 또 던지지 못하는 상황에 부닥치면 대안이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선발 자원이 없는 것은 아닌데, 여러 측면에서 조금씩 손색은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 류지현 감독과 코치진은 불펜 물량전을 테마로 잡았다. 생각대로 안 됐다. KBO리그에서 필승조 및 마무리로 뛰는 투수들이지만, 볼넷을 남발했다.
2026 WBC가 끝이 아니다. 국제대회는 계속 있다. 선발이 계속 부족할 것이라는 얘기다. KBO리그 구조적 문제까지 추가됐다. 지금도 외국인 투수 2명이 원투펀치를 이루는 팀이 대다수다.
이런 상황에서 아시아쿼터가 추가됐다. LG는 키움에서 선발로 활약한 라클란 웰스 영입 발표만 남겨뒀다. SSG가 다케다 쇼타를 품었고, KT는 스기모토 고우키를 데려왔다. 한화도 왕옌청을 영입했다. 공통점은 '선발이 된다'는 점이다.
이들이 선발로 뛴다면, 그만큼 국내 투수가 선발로 나설 일이 줄어든다. 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다. 갈 길이 구만리인데 앞에 자꾸 뭐가 생긴다.
많은 야구인이 “공 빠른 어린 친구들을 너무 불펜으로 쓴다. 담금질 시간을 거쳐 선발로 키워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그만큼 선발이 없다 얘기다. 이번 대표팀에서 다시 확인했다. 반드시 키워야 한다. KBO리그를 넘어 한국야구가 살길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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