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화타가 있는데" 여섯 팀이 거른 '한때 1순위 후보' LG는 이래서 지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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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명석 단장은 쾌재를 불렀다. "놀랐다. 오늘 운이 굉장히 좋은 것 같다. 이 선수가 여기까지 올 줄 상상도 못했다"며 "경기항공고 투수 양우진"이라고 말했다. 당초 내야 유망주를 염두에 뒀던 LG가 첫 번째 지명권을 투수에 쓰게 됐다. 자연스럽게 LG가 지명할 만한 유격수 자원은 차례로 다른 팀의 선택을 받았다. LG는 이번 드래프트에서도 투수 위주의 지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양우진에 이어 2라운드에 왼손투수 박준성(인천고), 3라운드에 오른손투수 우명현(부산고), 4라운드에 오른손투수 권우준(제물포고)을 차례로 선발했다. 차명석 단장은 드래프트를 마친 뒤 "투수는 다다익선이니까. 항상 우선순위에 있을 수 밖에 없다. 야수는 한번 주전 되면 7~8년은 간다. 신인이 들어가기 너무어렵다. 우리 팀 신인 야수가 와서 어디에 들어가야 하나. 야수는 좋은 선수가 있을 때 뽑고, 투수는 많이 모아놓는 게 맞다"고 밝혔다. 양우진의 기대치에 대해서는 "우리는 뭐 항상 뒤에 뽑으니까. 그런데 작년에도 김영우 뽑아서 잘하고 있지 않나. 1군 경험하고 초반에 잘하는 것보다도 2~3년 지나서 주축이 돼야 한다. 프로야구에서 신인이 처음부터 경기 뛴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다. 그런 걸 바랄 수는 없고 차분하게 성장해서 나중에 좋은 투수가 되기를 바라야 한다"며 시간을 두고 육성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양우진이 8순위까지 밀린 배경에는 18세 이하 야구 월드컵 참가를 좌절시킨 팔꿈치 미세골절 부상이 있었다. 차명석 단장은 "양우진이 왜 밀린 건가. "프로야구에 안 아픈 투수가 어디 있나"라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우리한테 야구계 화타 김용일 코치가 있지 않느냐"며 웃었다. #LG트윈스 2026 드래프트 총평
백성진 스카우트팀장은 "전체적으로 LG트윈스가 원하는 선수를 다 뽑았던 드래프트였고 기대 이상의 좋은 투수들을 뽑은 것 같다. 좌투수 우투수의 구성뿐 아니라 구위 좋은 투수와 함께 제구력 좋은 투수들도 함께 뽑을 수 있었다. 야수쪽에서 우리가 생각하고 있던 포지션들은 다 뽑았다. 내야 2명, 외야 1명, 포수 1명으로 우리가 생각한대로 된 드래프트"라고 밝혔다. 1라운드 양우진 (경기항공고, 투수, 우투우타
2007년 6월 5일생 키 190cm 체중 98kg
"체격 조건이 좋고, 투구 밸런스가 안정적이며 유연성과 탄력성이 좋은 투수다. 투구 메커니즘이 좋고 빠른 직구 스피드와 볼 끝에 힘이 있고 릴리스 포인트가 높은 장점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구사하며 선발과 중간이 가능한 투수 자원이다."
2라운드 박준성 (인천고, 투수, 좌투좌타)
2007년 12월 12일생 키 184cm 체중 83kg
"와일드한 투구모션으로 전체적인 밸런스가 안정적이고 볼끝의 힘이 좋으며 제구력과 경기 운영능력이 좋은 선수다."
3라운드 우명현 (부산고, 투수, 우투우타)
2007년 2월 7일 키 192cm 체중 103kg
"우수한 체격 조건과 좋은 투구 매커니즘으로 장래가 기대되는 투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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