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면당했던 황희찬에겐 희소식, ‘오피셜’ 공식발표 나왔다…‘개막 10경기 무승→강등 위기’ 울버햄튼, 페레이라 감독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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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은 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레이라 감독과 결별하기로 했다”면서 “이번 시즌 결과와 성적은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으며, 결과적으로 리더십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제프 시 회장은 “안타깝게도 올 시즌 시작은 실망스러웠고, 페레이라 감독에게 개선할 시간을 주겠다는 강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 도달했다”며 “페레이라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페레이라 감독은 부임한 지 11개월 만이자, 재계약을 체결한 지 2달도 채 되지 않아 울버햄튼과 동행을 마쳤다. 통산 38경기 동안 14승5무19패, 승률 36.8%의 성적을 남긴 채 몰리뉴 스타디움(울버햄튼 홈구장)을 떠나게 됐다.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해 12월 19일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강등 위기에 놓여 있던 울버햄턴을 빠르게 반등시킨 그는 22경기 동안 10승(3무9패)을 거둬 16위로 마쳤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9월 20일 재계약을 맺으면서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당시 제프 시 회장은 “팀은 지금 안정이 필요하며, 오랫동안 팀을 이끌어 줄 사령탑이 필요하다. 페레이라 감독은 그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강조하면서 “페레이라 감독에게 충분한 시간을 주면서 믿고 기다려야 한다”고 적극적으로 지지했었다.
페레이라 감독은 하지만 전폭적인 신임을 받았음에도 올 시즌 성적을 내지 못했다.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최하위로 떨어졌고, 최근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 4라운드(16강)에서도 탈락했다. 결국 울버햄튼은 강등이 현실로 다가오자 페레이라 감독을 경질했다.
페레이라 감독이 경질된 가운데 황희찬 개인적으로는 반가울 수밖에 없다. 페레이라 감독이 황희찬을 줄곧 외면해왔는데, 그런 페레이라 감독이 떠나게 되면서 다시 주전 경쟁이 원점으로 돌아가 입지를 회복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황희찬은 지난 시즌부터 페레이라 감독의 눈 밖에 나면서 주로 벤치를 지키거나 결장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부상 여파도 있었지만 페레이라 감독은 자신의 시스템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황희찬을 기용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페레이라 감독은 지난 시즌 황희찬에게 기회를 줄 수 없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그는 당시 “지금까지 황희찬의 자리가 없었다. 이게 축구”라며 “황희찬에게 주전을 보장할 수 없다. 만약 떠나고 싶다면 그와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결국 지난여름 떠나는 분위기였다. 실제 몇몇 구단과 연결됐다. 다만 실질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 않아 잔류했는데, 올 시즌도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PL 7경기(1골) 동안 평균 출전시간이 42.85분밖에 되지 않는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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