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라렸던 2024, 찬란한 2025...'조기 우승 확정+다이렉트 승격' 인천은 어떻게 강팀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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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 인천과 경남FC의 맞대결, 인천은 제르소 무고사 바로우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대0 완승을 거뒀다. 승리와 함께 인천(승점 77)은 2위 수원삼성(승점 67)과의 격차를 10점으로 벌리고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K리그2 강등 이후 단 한 시즌 만에 K리그1으로 승격한 역대 6번째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발 빠른 시작이 중요했다. 인천은 구단 역사상 가장 큰 위기를 맞이한 직후 곧바로 구단 쇄신을 위한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비상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인천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과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인천의 체질 개선 및 쇄신안, K리그1 승격 및 중장기 전략방안, 구단 경영 평가, 감독 평가항목, 지향 목표, 구단 조직 평가 및 개선안 등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1년 안에 승격, 2년 만에 상위 스플릿, 3년 안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관 클럽대항전 진출을 목표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1-2-3' 프로젝트가 나오며 인천은 중장기적 계획에 돌입했다. 팀 계획을 이끌 적임자인 윤정환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한 후 전력 보강에도 힘썼다. 주축인 무고사 제르소를 붙잡고, '전 프리미어리거' 바로우까지 품었다. 주장 이명주를 중심으로 단단하게 뭉친 선수단은 단숨에 K리그2 우승권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수원과 함께 '우승 후보 2강'으로 꼽힌 인천은 기대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질주를 시즌 초반부터 선보였다. 1로빈부터 K리그2 13팀을 긴장시켰다. 11승1무1패, 독보적인 경기력이었다. 4월 13일 선두 등극 이후 단 한 번도 자리를 내주지 않으며 우승까지 달렸다.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박경섭 문지환 이동률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고, 핵심 선수들의 체력 부담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늘어갔다. 27라운드부터 이어진 10경기 동안 인천은 4승4무2패로 다소 주춤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천의 전진을 누구도 막지 못했고 결국 우승까지 도달했다. 중심에는 팀의 색을 완전히 바꾼 윤정환 감독의 지도력이 자리했다. 현역 시절 '꾀돌이'라는 별명으로 활약했던 윤 감독은 J리그와 K리그 여러 구단을 두루 거쳤고, 지난 시즌 강원을 이끌고 구단 역대 최고 순위인 2위에 오르며 K리그1 올해의 감독상까지 수상한 명장이었다. 파격적으로 K리그2로 향했다. 윤 감독은 이미 승격 청부사로서의 능력을 갖춘 인물, 2011년 사간 도스에서 J2(2부리그) 준우승을 차지해 감독 부임 첫 해 만에 구단 역사상 첫 승격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인천에서도 그간 차곡히 쌓아둔 윤 감독의 지도력이 빛을 발했다. K리그2 흐름에 어울리는 전술 계획을 준비한 윤 감독은 수비 위주의 축구를 선보이던 인천을 높은 수비 라인, 강하고 체계적인 압박, 위협적인 공격 시퀀스를 갖춘 팀으로 바꿨다. 박승호 박경섭 최승구 등 특유의 유망주 발굴 능력도 빛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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