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코멘트 안 하겠다" 선수 탓 절대 안 하는 김경문 감독, 노시환 실책에 왜 답변 거부했나 [K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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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2차전에서 LG 트윈스에 5-13 역전패를 당했다. 1차전에서 2-8로 패한 데 이어 2경기 연속 큰 스코어로 패하며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대전으로 이동하게 됐다.
투타에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완패한 1차전과 달리 이날 2차전은 초반 흐름을 한화가 가져갔다. 1번 타자로 올 가을 첫 선발 출장한 황영묵이 초구 안타로 포문을 연 뒤 문현빈의 투런포, 노시환의 솔로포로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손아섭의 2루타, 하주석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해 4득점 빅이닝으로 기선 제압했다.
지난 21일 삼성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 이후 5일 쉬고 나온 선발투수 류현진도 1회를 삼자범퇴로 시작했다. 그러나 2회 갑자기 난조를 보이며 집중타를 맞았다. 2회에만 안타 5개, 볼넷 1개를 주고 대거 5실점하며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다. 3회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 류현진은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어 나온 불펜도 5이닝 6실점으로 LG 타선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한화 타선도 1회 4득점 이후 8이닝 동안 1안타로 1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2회부터 8회까지 7이닝 동안 무안타로 막히며 이렇다 할 추격도 못 해보고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한국시리즈다운 스코어가 나와야 하는데, 박진감 있는 경기가 나와야 하는데 어제도 오늘도 스코어 면에서 팬들에게 많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2경기 연속 무기력한 패배를 당한 것을 두고 팬들에 사과했다.
이어 김경문 감독은 “초반 스타트는 좋았는데 투수 쪽에서 점수가 생각보다 많이 나왔다. LG가 잘 친 것도 있다”며 추운 날씨가 투수들에게 악영향을 미쳤는지 여부에 대해선 “그건 아닌 것 같다. 3차전 홈으로 돌아가 반격의 기회를 잡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29일 대전에서 열리는 3차전 선발투수로 ‘에이스’ 코디 폰세를 예고한 김경문 감독은 이날 1번 리드오프로 나서 4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한 황영묵에 대해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했다. 3차전에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선발 출장을 예고했다.
인터뷰 마지막 질문은 노시환과 관련한 것이었다. 1회 중월 솔로포로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신고한 노시환은 그러나 7회 수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무사 2루에서 박동원이 3루쪽으로 희생번트를 댔고, 노시환이 1루로 송구한 게 뒤로 빠지는 실책이 됐다. 1루 커버를 들어온 2루수 황영묵이 점프했지만 그보다 더 위로 송구가 향했다. 2루 주자 오지환이 홈으로 들어왔고, 11-5로 LG가 달아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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