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의 2년 연속 좌절'-'수원FC 강등', 환골탈태 없이는 반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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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막상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서 실패, K리그 2에 잔류한 수원삼성은 좀처럼 혁신적인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다. 수원삼성은 지난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서 0-2로 패했다. 1차전에서도 0-1로 무릎 꿇은 수원삼성은 두 경기 동안 단 한 골도 넣지 못하고 또 한 번 K리그1 복귀를 눈앞에서 놓쳤다. 첫 실점은 경기 시작 55초 만에 나왔다. 후방 패스 미스가 그대로 치명타가 됐고 전반 40분 베테랑 이기제가 퇴장을 당하며 승부의 균형은 완전히 제주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종료 직전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추가 실점을 허용하면서 사실상 승기는 사라졌다. '축구수도' 수원삼성은 2023년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역사적 충격을 겪은 뒤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아 재도전했지만 또 한 번 무너졌다. 2부에서도 팬들의 열기는 여전했지만 2023년 6위, 2024년 준우승. 그리고 이번 플레이오프 탈락까지 매번 마지막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수원FC는 강등 당했다. 지난 8일 부천FC와 승강플레이오프 2차전서 2-3으로 패했다. 앞선 원정 1차전에서도 0-1로 졌던 수원FC는 1·2차전 합계 2-4로 밀리며 6년 만에 다시 K리그2로 내려가게 됐다. 초반 실점이 모든 것을 뒤흔들었다. 전반 14분 바사니에게 먼저 골을 내줬고 9분 뒤 김규민의 추가 실점이 나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갈레고에게 뼈아픈 세 번째 골까지 내주며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막판 2골을 만회했지만 추격의 불씨를 키우기엔 너무 늦었다. 지난해 상위 스플릿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타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시즌 초반부터 흔들린 뒤 여름을 지나면서 급격히 추락했고, 끝내 강등권으로 밀려났다. 설상가상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부천에게 예상 밖 2연패를 허용하며 잔류의 문은 닫혔다. 승강제 도입 이후 K리그2 3위 팀이 K리그1 클럽을 꺾고 승격한 건 부천이 처음이다
수원FC는 시즌 내내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김은중 감독은 강등이 확정된 뒤 “선수단 절반이 매년 바뀌는 구조로는 팀을 성장시킬 수 없다. 훈련장도 여건이 좋지 않아 선수들이 눈치를 보며 운동할 정도”라고 현실을 토로했다. 이용 역시 “프런트부터 바뀌지 않으면 안 된다”며 뼈 있는 말을 남겼다. 내부 혼란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2부에서의 시간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수원FC는 이사회 전원 사퇴라는 처방을 내놓았다. 물론 선수단 운영과 팀 운영에 이사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외부로 보여주기 위한 방안으로 평가 받는다. 제대로 된 해결책을 찾기에 시간이 필요한 것은 맞지만 큰 틀의 변화는 전혀 없는 상황이다.
수원삼성도 상황이 간단하지 않다. 일류첸코, 최영준, 권완규 등 리그 검증 자원을 대거 영입했고 외국인 선수도 적극 투자했지만 다시 승격에 실패했다. 제주전 패배 후 변성환 감독이 사퇴를 선언했다. 변 감독만 스스로 변화를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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