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30억 돌파' 안세영 업그레이드에 스타일 변화 있었다…"수비보다 공격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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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 열린 월드 투어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22일(한국시간)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가 공개한 독점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안세영은 19일 덴마크 오덴세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수퍼 750 덴마크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0-2로 꺾고 우승했다.
이로써 올해 출전한 국제 대회 12개 중 8개 대회를 휩쓸게 된 안세영이다. 말레이시아 오픈과 전영 오픈, 인도네시아 오픈 등 최상위 등급인 슈퍼 1000 시리즈에서만 세 차례 우승했고 슈퍼 750 시리즈에서도 일본·중국·인도 오픈, 그리고 슈퍼300 오를레앙마스터스에서도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코리아오픈 준우승까지. 지난해 4회 우승의 두 배를 벌써 달성했다. 올해 전적이 58승 4패로 압도적이다.
올해 안세영의 위용은 상금에서도 드러난다. BWF에 따르면 안세영 커리어 상금은 216만841달러(약 30억7558만 원)로 쌓였다. 8승을 휩쓴 올해 상금만 9억1000만 원에 이른다.
안세영은 파리올림픽을 돌아보며 "배드민턴 인생에서 결정적인 순간 중 하나였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큰 배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적인 플레이보다 공격적인 스타일을 자신의 경기 속에 녹이기로 결정했다며 "스타일을 완전히 바꿨다고는 할 수 없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 시간을 투자하고, 공격을 시작할 때의 타이밍을 잡는 연습을 더 했. 좀 더 공격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완전히 공격 계획을 새로 짠 게 아니라, 제 경기 안에 공격적인 플레이를 추가한 것이다"고 했다.
매체는 "물론 이런 변화만으로는 올해 그녀의 놀라운 투어 성적을 모두 설명하긴 어렵다. 안세영은 자신에게도 아쉬운 결과였던 세계선수권 4강 탈락(2024년 올림픽이 열린 같은 경기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놀라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안세영을 계속 전진하게 만드는 또 다른 이유가 있다. 그리고 그것은 배드민턴에 대한 더 깊은 애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세영은 "내 경기를 꾸준히 지켜봐 주시는 분들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게 내가 경기를 더 즐기게 만든다. 그러면 좋은 결과가 따라온다. 그래서 저는 계속 스스로를 몰아붙이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안세영은 오는 22일부터 프랑스 렌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수퍼 750 프랑스오픈에서 9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2년 전 자신이 세운 BWF 단일 시즌 최다승 기록은 10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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