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투수가 한국에 온다고? 진짜 이게 현실이 되나, 이제는 더 물러설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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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일전을 불사하기도 했고, 클럽하우스에서는 ‘왕따설’이 돌기도 했다. 그럼에도 LA 다저스는 실력이 확실한 바우어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3년 계약을 했는데 바우어의 경력은 엉뚱한 곳에서 위기를 맞이했다. 2021년 시즌 활약이 나쁘지 않았던 가운데, 시즌 중반 여성 성폭력 사건에 휘말리며 사무국의 철퇴를 받았다. 이후 법정 공방을 거쳐 징거 불충분에 의한 불기소 처분을 받았으나 사무국의 징계는 강행됐다. 당초 324경기, 즉 두 시즌이었던 징계가 194경기로 감면됐을 뿐이었다. 그리고 다저스는 미련 없이 바우어를 방출했다. 바우어는 메이저리그 복귀의 꿈을 버리지 않으며 이후에도 메이저리그 외곽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바우어는 2023년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 계약하며 큰 화제를 불렀다. 일본프로야구는 메이저리그 외 다른 리그 중에서는 가장 수준 높은 야구와 급여를 가져다 줄 수 있는 곳이었다. 메이저리그 시절 받았던 연봉에 비하면 많이 낮지만, 그래도 일본에서 좋은 활약을 하는 사이 징계가 끝나면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불러줄 것이라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2024년 시즌을 앞두고도 바우어를 찾은 메이저리그 구단은 없었다. 불기소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미지가 많이 훼손되어 있었고, 가뜩이나 ‘다루기 어려운’ 선수라는 이미지가 있는 바우어를 데려갈 팀은 없었다. 바우어는 2024년에는 멕시칸 리그에서 뛰다가 2025년 다시 요코하마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공언했다. 그러나 올해는 실력에서도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바우어는 올해 1군 21경기에서 4승10패 평균자책점 4.51에 그쳤다. 시즌 막판에는 2군에 가기도 했다. 그리고 여전히 트러블 메이커였다. 경기 중 상대 팀 방망이를 걷어 차 ‘비매너’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고, 동료들의 실수에 대놓고 불만을 털어놨다. 심지어 2군에 가서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며 등판까지 스스로 취소해버렸다. 모두 “메이저리그라면 저럴 수 있었을까”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비판 여론이 강했다. 그간 바우어의 실력을 동경했던 일본프로야구도 부진과 기행이 이어지자 바우어에 대한 환상을 버렸다. 급기야 포스트시즌 직전 치러진 사회인 야구 팀과 연습 경기에서도 바우어가 극도로 부진하자 끝내 포스트시즌 엔트리에서도 빼버렸다. 바우어와 요코하마의 인연도 끝이 보인다는 게 중론이다. 바우어도 더 이상 미련은 없어 보인다. 올해 성적이 좋지 않은 시점부터 동기부여가 떨어져 보인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였다. 요코하마에서 그 난리를 쳤으니 다른 일본 구단들이 데려갈 리는 만무하다. 그나마 메이저리그와 가까이 있다는 멕시칸리그에서도 열심히 뛰었지만 불러주는 곳이 없었다. 지난해도 메이저리그에서 바우어를 불러주지 않았는데, 성적이 더 떨어지고 나이를 한 살 더 먹은 올 시즌 뒤 바우어에 손을 내미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결국 바우어의 선택지는 두 가지다. 깔끔하게 포기하든, 아니면 다른 리그에서 현역을 연장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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