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손흥민 믿지 못했어, 이적료가 비쌌다" LAFC 관계자의 회상...결국 '손흥민 도박'은 잭팟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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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는 손흥민이라는 슈퍼스타를 통해 경기력과 흥행,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상징이던 그가 미국 무대에 입성한 지 채 한 시즌이 되기도 전에, MLS 전체가 손흥민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의 LAFC 이적은 MLS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영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며 “그는 토트넘 시절처럼 경기장 안팎에서 절대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이미 LAFC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합류는 단순한 선수 영입이 아닌 ‘프로젝트’였다. LAFC 최고비즈니스책임자 스테이시 존스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월드풋볼서밋’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그는 “손흥민은 우리가 찾던 모든 조건을 갖춘 완벽한 선수였다. 포지션, 스타일, 태도, 그리고 시장성까지 모든 면에서 이상적이었다”며 “특히 그는 축구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훌륭한 인성을 겸비한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존스는 “솔직히 말해 손흥민 영입은 큰 도박이었다”고 털어놨다.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LAFC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약 2650만 달러(약 378억 원)를 투자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구단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었다. “우리는 축구적, 상업적 모델링을 철저히 분석했고, 손흥민은 그 모든 계산을 초월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존스는 강조했다. 유니폼 판매량 또한 폭발적이다. 손흥민이 합류한 직후 72시간 동안 미국 내 모든 스포츠 선수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현재는 MLS 역사상 리오넬 메시 다음으로 많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그의 인기는 이미 MLS의 경제 구조를 바꾸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흥민의 존재감은 단순히 스타성에 그치지 않았다. 경기력으로도 리그를 지배했다. 지난 8월 MLS에 데뷔한 손흥민은 세 번째 경기였던 FC댈러스전에서 첫 골을 터뜨렸고, 그 장면은 곧바로 ‘MLS 올해의 골’ 후보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데니스 부앙가와 함께 ‘흥부 듀오’를 결성해 공격을 이끌었고,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불과 10경기 만에 9골 3도움. LAFC가 정규리그를 서부 콘퍼런스 3위로 마무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은 데에는 손흥민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오스틴FC전에서도 그는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후반 34분, 직접 중원을 돌파해 상대 수비진을 붕괴시키고 패스를 연결, 동료의 결승골로 이어졌다. 공식 기록에는 ‘세컨더리 어시스트’로 남았지만, 사실상 경기의 분수령을 만든 장면이었다. 이제 MLS의 서사는 더욱 명확해졌다. 동부엔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있고, 서부엔 손흥민(LAFC)이 있다. 리그는 두 슈퍼스타를 중심으로 새로운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다. 존스는 인터뷰 말미에 “LA는 스타를 사랑하는 도시다. 르브론 제임스, 베컴, 메시처럼 손흥민 역시 그 반열에 올랐다”며 “메시는 리그의 수준을 끌어올렸고, 손흥민은 그 틀 안에서 완벽한 균형을 잡은 선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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