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현수도 인정하다. '2루타-홈런-홈런' 박동원이 실질적인 MVP였다...2023년 이어 또 아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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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한국시리즈 한화 이글스와의 5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LG는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통합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3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최정상에 섰다.
2023시즌을 앞두고 LG와 4년 65억원 FA 계약을 한 박동원은 LG 유니폼을 입자마자 첫 해 '우승 포수'가 됐다. 3시즌에서 2번이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65억 몸값을 벌써 다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박동원은 한국시리즈 5경기에서 18타수 3안타, 타율 1할6푼7리에 그쳤으나, 안타 3방이 모두 결정타였다. 홈런 2방과 2루타 1방이었다. 수비에서는 2차전 13-5로 크게 앞선 9회 백업 이주헌과 교체돼, 5경기에서 1이닝만 빼고 모두 소화했다.
박동원이 숨은 주역이다. 박동원은 2차전, 0-4로 뒤진 2회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 상대로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려 역전 흐름을 만들었다. LG는 2회 5득점 빅이닝으로 5-4로 뒤집었다. 이어 3회 2사 1루에서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때려 투런 홈런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7-4로 점수 차를 벌린 결정적인 홈런포였다.
또 사실상 우승 기운을 가져온 4차전에서도 결정적인 홈런포를 터뜨렸다. 1-4로 뒤진 9회초 한화 마무리 김서현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투런 홈런을 터뜨려 1점 차로 따라붙었다. 김서현에게 또다시 홈런 악몽을 안겼다. 이후 김서현이 계속 흔들리며 1사 1루에서 강판됐다. LG는 2사 2,3루에서 김현수의 역전 2타점 결승타로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4차전이 끝나고 김현수는 "동원이가 경기 중간에 (한화 선발) 와이스 공이 너무 좋으니, 투구수라도 늘려서 7~8회 내리면 기회가 올 것 같다고 말하더라. 투구수라도 늘리기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동원의 지략도 좋았다.
박동원은 2차전 류현진 상대로 투런 홈런을 때렸고, 김서현 상대로 결정적인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박동원은 4차전에서 승리한 후 “여기까지 온 이상 욕심 난다. 일단은 개인적으로 욕심 나더라도, 우리가 이겨야 MVP가 되기에, 내일 이기는데 집중하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나 5차전, 3안타와 선제 타점, 추가 타점을 올린 김현수의 시리즈 5할 맹타에 밀렸다. 김현수는 5경기 타율 5할2푼9리(17타수 9안타) 1홈런 8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MVP를 수상한 김현수는 5차전이 끝나고 "오늘 동원이가 한 방 치면 동원이가 받을거라고 생각했다. 포수로서 많은 것을 했고, 내가 받을거라고는 크게 생각 안했는데, 6회부터 선수들이 MVP 얘기를 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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