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뒤흔드는 손흥민, MLS 사무국 연이어 ‘집중 조명’…“팬들 SON 활약 보고 싶어 해”→관중 신기록 도전

MLS 사무국은 13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LAFC와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간 경기 프리뷰를 제공했다. MLS 사무국은 해당 프리뷰에서 두 팀의 최근 경기 결과를 알리면서 “관중 대다수가 MLS 이적료를 경신한 손흥민을 보고 싶어 할 것이다”라고 짚었다.
지난달 토트넘에서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전국구 스타’다. 손흥민이 출전하는 경기마다 축구 팬들은 응원하는 팀에 상관하지 않고 그의 활약을 주목했다. 팬들뿐 아니라 MLS 사무국, 전문가들도 손흥민을 향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타 구단들은 물 들어올 때 노를 젓고 있다. 상대 팀인 손흥민이 관중을 몰고 다니기 때문이다.
다가올 LAFC와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간 경기는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홈구장인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애초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페이팔 파크를 사용하지만, 지역 라이벌전인 이번 경기는 관중석이 더 많은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리바이스 스타디움은 68,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경기장이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는 상대 팀임에도 ‘손흥민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구단 최다 관중 신기록을 새롭게 작성하고 싶어 한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 관중 기록은 50,850명이다. 지난 2019년 6월 LA 갤럭시전에서 해당 기록을 세웠다. 6년 3개월 만에 새로운 역사가 쓰일 가능성이 상당하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이끄는 브루스 아레나(73·미국) 감독 역시 LAFC전을 앞두고 “많은 관중이 모일 거다. 5만 명 이상 될 거라고 확신한다”라며 “관중들이 환호하게끔 무언가를 선사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다가올 어스퀘이크스전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이 미국에서 평가전을 치렀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줄었다. 빠르게 팀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을 대비했다. LAFC가 공개한 사진 속 손흥민은 미소를 지은 채 질주하고 있었다.
지난달 LAFC 선수가 된 손흥민은 MLS 4경기에서 1골과 1도움을 올렸다. 경기마다 위협적인 슈팅과 드리블로 LAFC 공격을 이끌었다. 2,650만 달러(약 433억 원)에 달하는 MLS 이적료 신기록을 경신한 이유를 알려줬다.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전에서도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한편, MLS 사무국은 앞서 12일 손흥민이 한국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소식도 전했다.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는 이야기와 함께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의 리그에서 활약뿐 아니라 국제 무대에서 활약도 주목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LA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