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라이온즈’ 화제의 신인 대형사고 쳤다, 교체 출전→2안타 2득점→KS 준우승팀 격침 “첫 안타 공 챙겨주셨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15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마무리캠프 연습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유찬(유격수) 오명진(2루수) 안재석(3루수) 박성재(1루수) 김동준(우익수) 박지훈(중견수) 김민석(좌익수) 류현준(포수) 신우열(지명타자)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양재훈. 
이유찬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 1볼넷, 오명진이 3타수 1안타 1타점, 안재석이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김인태는 대타로 출전해 결승 만루홈런, 2026 신인드래프트에서 두산 1라운드 지명된 루키 김주오도 교체로 나서 3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연습경기 MVP로 선정된 마무리캠프 주장 김인태는 “비공식이지만, 감독님 첫 경기라 꼭 승리하고 싶었다. 비공식 경기라도 이길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에서 찬스를 만들어준 후배들 덕분에 결승타(만루홈런)를 칠 수 있었다. 받은 상금은 오늘 활약한 (김)주오와 나누고, 나머지는 후배들과 맛있는 간식을 사먹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첫 경기부터 대형사고를 친 김주오는 “조중근 코치님께서 공이 보이면 적극적으로 스윙하라고 조언해주셨고, 그 말대로 자신 있게 휘두른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 2개의 안타가 모두 우측 방향으로 날아가 만족스럽다”라며 “선배님들이 첫 안타 공도 챙겨주셔서 색다른 경험이었다. 계속해서 자신감을 갖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마운드는 선발 양재훈이 3이닝 4실점으로 물러난 가운데 이주엽(3이닝 무실점)-이교훈(1이닝 무실점)-최우인(1이닝 무실점)-김명신(1이닝 무실점)-김정우(1이닝 1실점) 순으로 뒤를 든든히 지켰다. 
1차지명 출신 이주엽은 “오늘 경기 결과와 투구 내용 모두 만족한다. 감독님 말씀대로 모든 공을 스트라이크로 넣겠다는 마음으로 던졌다. 유인구도 스트라이크존에 넣으려다 보니 범타가 많이 나왔다. 특히 초구부터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고자 한 점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라고 호투 비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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