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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리그 '폰세' 될 줄 알았는데...'ERA 1.91'에도 3위로 밀린 '문동주 멘토' 가을야구 1선발 뺏겼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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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리그 '폰세' 될 줄 알았는데...'ERA 1.91'에도 3위로 밀린 '문동주 멘토' 가을야구 1선발 뺏겼다, 왜?

지난 2월 퉁이와 계약을 맺고 대만 무대에 진출한 페냐는 올 시즌 21경기 모두 선발투수로 나서서 10승 3패 ERA 1.91(127⅓이닝 30실점 27자책점)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리그는 다르지만, ERA만 놓고 보면 올해 KBO 최고의 외인 투수로 군림한 '한화 이글스 후배' 코디 폰세(1.89)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대만 리그에서 ERA 1위를 차지하기에는 살짝 부족했다. 시즌 중반이 지나면서 잠시 흔들린 것이 타이틀 경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8월 초까지 ERA가 1.57에 불과했던 페냐는 8월 12일 경기서 시즌 최다인 4실점(5⅔이닝)을 하며 ERA가 1.85까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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