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송)성문이도 있고 (강)백호도 있고, (ML)갈 수는 있어요” 강정호 당부…KBO 탑에 도취되지 말라[MD하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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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송)성문이도 있고 (강)백호도 있고, (ML)갈 수는 있어요” 강정호 당부…KBO 탑에 도취되지 말라[MD하남]](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1/mydaily/20251021130117464fvvt.jpg)
그런데 강정호가 말하는 메이저리그는, 단순히 가는 게 아니라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선수를 의미한다. 누구에게나 도전의 문은 열려 있다. 그러나 보통의 각오로는 안 되며, 일단 KBO리그를 소위 말해 ‘씹어 먹는’ 수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야 어느 정도 대접을 받고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고, 성공의 확률이 높아진다고 봤다. 1~2년 조금 잘한 것에 도취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다.
강정호는 “KBO리그를 매일 모니터한다. 포스트시즌도 다 보고 있다”라고 했다. 올해 유격수 골든글러브가 유력한 김주원(NC 다이노스)를 두고 젊었을 때 김하성(3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을 보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골든글러브에 만족하면 안 된다고 했다.
강정호는 “지금 성문이도 있고 백호도 있고, 갈 수는 있어요. 그런데 갔는데 (김)혜성이 같은 상황이 생기면 쉽지 않죠. 마음은 마음대로 고생하고 사실 야구선수가 경기를 뛰어야 재밌는 것인데, 벤치에 앉아 있으려고 가는 건 아니잖아요. 가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그것을 도전하고 이겨낼 수 있으면 가는 것이다. 나도 처음에 갔을 때 경쟁하겠다고 마음먹고 갔다”라고 했다.
강정호는 김혜성(26, LA 다저스)이 올해 너무 잘했다고 칭찬했다. 그런데 백업 신분이라 타격감 유지가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결국 이정후 정도로 KBO리그에서 매 시즌 탑을 찍고 1억1300만달러 계약 정도는 받아야 안정적으로 기회를 받을 수 있고, 또 그래야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현실을 언급했다.
이런 측면에서 강정호는 강백호의 수비 약점을 아쉬워했고, 김혜성의 팀 내 입지를 안타까워했다. 본인들의 선택이지만, 정말 보통 각오로는 안 된다고 또 한번 강조했다. “정후도 지금 저렇게 고생하는데…”라고 했다.
강정호는 이택근 위원과의 대담을 통해 메이저리그에선 툴을 중시한다고 했다. 무조건 다재다능, 공수주를 탄탄하게 갖춘 선수일수록 유리하다는 현실론이다. “미국에 1루수, 지명타자로 잘 치는 선수는 수두룩하다”라고 했다.
강정호도 내달 15일 메이저리그 쇼케이스를 통해 38세의 나이에 다시 한번 현역에 도전한다. 물론 강정호의 도전과 현역 후배들의 도전은 결이 좀 다르지만, 열정과 독한 마음은 기본, 그냥 조금 잘하는 정도로는 메이저리그에 가도 성공하기 어렵다는 냉정한 현실을 말했다. 대신 어떤 식으로든 도전 자체는 좋은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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