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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고뇌, 명장과 역적은 공 하나 차이… 김서현 투입의 재구성, 이래서 야구가 참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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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고뇌, 명장과 역적은 공 하나 차이… 김서현 투입의 재구성, 이래서 야구가 참 어렵다

관심은 한화가 마운드 운영을 어떻게 가져가느냐는 것이었다. 한화는 당초 순번대로라면 4차전 선발로 나섰어야 할 문동주를 3차전 불펜에서 소모했다. 그렇게 1승을 가져갔지만 4차전 선발이 비었다. 일단 정우주를 낙점했다. 패스트볼 구위가 워낙 좋은 선수고, 3~4이닝 정도는 최소 실점에서 막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었다. 그러나 정우주는 올해 선발로 빌드업을 한 선수가 아니다. 정규시즌 한 경기 최다 투구 수도 54구였다. 80구 이상을 바라기는 무리였다. 그래서 불펜 투수들이 모두 대기하고, 각각 1·2차전 선발로 나섰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라는 외국인 선수까지 모두 대기시킨다는 구상이었다. 경기에서 이기고 있거나 정황상 승리 확률이 높다면 1차전 선발이었던 폰세를 붙여 이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계산이었다. 복잡한 방정식이기는 했지만, 경기 초반에는 불펜 운영이 비교적 무난하게 흘러갔다. 1회 문현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은 한화는 정우주가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줬다. 3회까지는 무실점이었다.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는 벗어난 셈이었다. 그리고 4회 정우주가 1사 후 디아즈에게 우전 안타를 맞자 교체를 결정한다. 결과론이 아니더라도 합리적인 선택이었다. 정우주의 패스트볼 구속은 4회부터 떨어지고 있었고, 투구 수는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67구였다. 게다가 1회부터 전력 투구 중이었다. 힘이 떨어질 때가 됐다. 한화는 여기서 가장 믿을 만한 좌완인 김범수를 투입한다. 김영웅과 김태훈을 잡기 위한 포석이었다. 어차피 여기서 뒤집히면 아껴봐야 쓸 일이 없었다. 김범수는 믿음에 부응했다. 김영웅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삼성이 우타자 박병호를 대타로 투입했지만 김범수가 박병호까지 삼진으로 잡으면서 첫 불펜 투입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그리고 5회 문현빈이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0까지 앞서 나갔다. 5회는 박상원이 깔끔하게 지운 가운데, 6회를 앞두고는 폰세와 와이스가 불펜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잡혔다. 이 리드가 이어지면 폰세를 경기 막판에 붙이겠다는 전략이 잘 드러났다. 하지만 4-0으로 앞선 6회 일이 터졌다. 6회 투입된 황준서가 김지찬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은 뒤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다. 상대 좌타 라인에 좌완 황준서를 붙였는데 결과는 대실패였다. 결국 황준서는 구자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강판됐다. 많은 이들이 폰세의 투입을 예감하고 있던 시점, 한화 벤치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한다. 김서현이 들어왔다. 김서현은 올해 한화의 마무리로 뛰어난 활약을 했으나 시즌 막판부터 커맨드 난조로 실점이 많았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9-6으로 앞선 9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2실점했다. 마무리가 등을 보이며 강판됐다. 여기에 좌타자 디아즈와 김영웅이 버티고 있었다. 김서현이 완전히 무너지든, 김서현을 살려서 한국시리즈에 가든 둘 중에 하나였다. 어쩌면 중간이 없는 선택이었다. 1차전 부진에도 불구하고 김경문 한화 감독은 김서현을 믿었다. 그래서 이 중요한 시점에 올렸다. 이 교체는 성공하는 듯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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