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모습은 진짜 보기 싫은데…" 대전 신구장 첫 우승 축포 LG가 쏘나, 한화 안방서 남의 잔치로 끝날 위기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 조회
- 목록
본문

한화는 지난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4-7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선발투수 라이언 와이스가 7⅔이닝 동안 117구를 뿌리며 1실점 호투를 했지만 9회에만 불펜이 6실점 빅이닝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뒤집혔다. 
8회까지 4-1로 앞서며 2승2패 시리즈 원점을 만들 기세였지만 9회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김경문 감독이 또 다시 믿고 내보낸 마무리 김서현이 선두타자 볼넷 후 박동원에게 홈런을 맞았고, 또 볼넷을 허용하며 강판됐다. 결과적으로 교체 타이밍이 한 박자 늦었고, 이어 나온 필승조 박상원과 한승혁마저 연이어 적시타를 맞고 무너졌다. 
경기 흐름상 어떻게든 이겼어야 할 경기를 졌다. 지더라도 이런 식으로 지는 건 다음 경기에 미칠 악영향이 크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도 “(8회까지) 너무 잘해서 무조건 승리했어야 할 경기를 아쉽게 역전패 당해서 많이 아쉽다. 항상 뒤에서 지면 아쉽다. 야구가 참 어려운 것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LG는 9회 6득점 빅이닝으로 대역전하면서 분위기를 탔다. 염경엽 LG 감독은 “2023년 2차전 역전승보다 오늘이 더 짜릿하다”며 “승리조를 아낀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내일 앤더스 톨허스트가 선발로 나가니까 이기고 있다면 충분히 남은 이닝을 책임질 수 있다. 유영찬도 세이브 상황이 오면 3연투를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가 체력적으로 우위를 점했고, 4차전 역전승으로 분위기도 완전히 가져왔다. 한화가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 속에 31일 대전에서 5차전을 갖는다. 만약 이날 LG가 승리하면 대전 신구장 첫 해부터 한국시리즈 우승 축포가 터진다. 한화로선 정말 보기 싫을 광경이다. 
한화 관계자는 “2006년 준우승을 할 때도 우승팀(삼성)이 기뻐하는 걸 보는 게 힘들었다. 대전에서 그런 모습은 진짜 보고 싶지 않다”며 시리즈가 최소 6차전까지는 가길 바랐다. 한화가 5차전을 이기면 6~7차전은 다시 잠실구장에서 한다. 한화로선 설령 우승을 못하더라도 안방에서 남의 잔치만큼은 반드시 피하고 싶다. 
한화는 지난달 말 대전에서 이뤄질 수 있었던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저지한 바 있다. 지난달 26~28일 두 팀은 대전에서 시즌 마지막 3연전을 가졌다. LG의 1위 매직넘버가 ‘3’으로 줄어든 상태였고, 2승1패 위닝시리즈를 하면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한화가 2승1패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대전에서 LG의 우승 축포를 저지했다. 3연전 둘째 날 승리한 LG가 매직넘버를 ‘1’로 줄이고 마지막 경기에서 1위 확정을 노렸지만 한화가 7-3으로 승리했다. …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