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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됐다" 염경엽 감독이 양현종보다 높게봤던 투수, LG에서 다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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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됐다" 염경엽 감독이 양현종보다 높게봤던 투수, LG에서 다시 만났다

실패에서 배운다고 믿는 염경엽 감독은 스카우트를 맡는 동안 잊지 못할 일이 하나 있다. 2007년 드래프트를 앞두고 전체 2순위 지명권을 누구에게 쓸지 고민하던 때였다. 광주동성고 출신 왼손투수 양현종, 천안북일고 출신 오른손투수 장효훈(개명 후 장시환) 가운데 누가 더 잠재력이 큰 선수인가를 놓고 구단 내부에서 회의를 했던 일이다.
염경엽 감독은 "스카우트 때 일이다. 회의를 하면 들어갔었다. 5명이서 투표를 했는데 나는 양현종은 키도 그렇고 구속이 142㎞ 정도라 지금이 최고치 아닐까 싶었고, 장시환은 시속 150㎞가 나왔다. 그런데 양현종이 148㎞, 150㎞을 던지다가 최고 스타가 되지 않았나. 그게 나에게는 공부가 됐다. 프로 와서 몸이 만들어지니 구속이 향상될 수 있구나, 지금만 봐서는 안 되겠구나 싶었다"고 얘기했다.
그해 드래프트에서는 양현종이 전체 1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고, 장시환이 2순위로 현대에 입단했다. 사실 현대의 내부 회의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 셈이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에게는 내심 아쉬운 마음이 남았던 모양이다. 그는 그 뒤에도 잘 성장한 왼손투수의 모범사례로 양현종을 꼽을 때가 많았다.
'종신 KIA'를 선택한 양현종을 품지는 못했지만, 대신 장시환과는 다시 만날 수 있었다. LG 트윈스는 22일 한화에서 방출된 투수 장시환, 삼성에서 방출된 포수 김민수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LG는 그동안 꾸준히 방출 베테랑 선수를 선수단 뎁스 강화를 위해 영입해 왔다. 심수창 장원삼 고효준 심창민이 LG를 거쳐갔거나 LG에서 은퇴했다. 구단은 "장시환 선수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베테랑 선수로, 투수진 뎁스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LG의 방출 선수 영입 최고 성공작은 역시 김진성이다. 염경엽 감독은 장시환이 제2의 김진성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장시환은 올해 1군 마운드에 서지는 못했고, 퓨처스리그에서는 9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남겼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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