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포스테코글루가 문제였다…경질하자마자 노팅엄 ‘무패 행진’→대반전 서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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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결국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문제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2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PL) 12라운드에서 리버풀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노팅엄은 2연승을 달리며 16위를 기록했다.
최근 반전 서사를 작성하기 시작한 노팅엄. ‘부진’ 리버풀을 상대로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 33분 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공을 받은 무릴로가 벼락같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분에는 완벽한 컷백 크로스를 받은 니콜로 사보나가 침착한 다이렉트 슈팅으로 2-0을 만들었다.
후반에도 노팅엄의 기세가 이어졌다. 후반 33분 우측면에서 수비를 제치고 박스 안까지 진입한 오마리 허친슨이 과감한 왼발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공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문 중앙으로 흘렀다. 이를 모건 깁스-화이트가 마무리하며 3-0을 만들었다. 결국 노팅엄은 리버풀 원정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직후, 대반전 서사를 작성하고 있는 노팅엄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이후 39일 만에 경질됐다. 부임 이후 8경기 무승(2무 6패)을 기록, 팀을 강등권으로 내몰았기 때문.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홋스퍼 시절 보여줬던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고, 결국 굴욕의 경질을 당했다.
션 다이치 감독 체제에서 확 바뀐 노팅엄이다. 다이치 감독은 효율적인 축구를 구사했고, 데뷔전 본머스전에서는 0-2로 패배했지만 점차 색깔을 입히기 시작했다. 결국 리버풀전 승리로 공식전 4경기 무패 행진(2승 2무)을 기록하며 대반전 서사를 작성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또한 같은 의견이었다. 매체는 “다이치 감독은 안필드에서 열정적으로 환호하던 노팅엄 팬들의 기억 속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겪었던 39일간의 악몽을 말끔히 지워냈다”며 집중 조명했다.
아울러 “이날 노팅엄은 지난 시즌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티켓을 따냈던 그 팀을 떠올리게 했다. 거칠고 투지 넘치면서도, 동시에 진짜 재능과 공격적인 위협을 갖춘 그 모습 그대로였다”며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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