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근황 실화? 전격 韓 방문→지도자들의 지도자 됐다 “한국에만 있으면 미국 선진 시스템 전혀 몰라” [오!쎈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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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근황 실화? 전격 韓 방문→지도자들의 지도자 됐다 “한국에만 있으면 미국 선진 시스템 전혀 몰라” [오!쎈 현장]](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0/poctan/20251020204250939wpnw.jpg)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야구 데이터 전문 센터 BDC(Baseball Data Center)는 지난 19일부터 강정호와 함께하는 데이터 기반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하고 있다. 레슨은 메이저리그 전 구단이 사용하는 트랙맨 B1 장비를 통해 참가자(초6~프로선수)의 타격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강정호가 직접 맞춤형 지도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정호는 이와 더불어 20일 국내 현장 지도자 30명 대상으로 타격 이론 특별 세션을 별도로 실시했다.
20일 BDC에서 만난 강정호는 “BDC에서 먼저 레슨 제안을 해주셨다. 그 동안 한국에서 이런 교육을 할 기회가 없지 않았나. 좋은 기회다 싶어서 미국 아카데미를 버리고(?) 시간을 내서 하남까지 왔다”라고 밝혔다.
이날 지도자 강좌에는 강정호의 과거 스승인 김성갑 한화 이글스 잔류군 총괄 코치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강정호는 “오랜만에 뵙고 인사를 드렸는데 내가 어떻게 지도자들을 가르치는지 보려고 오신 거 같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강정호가 본업을 잠시 내려두고 한국에서 지도자 강좌를 연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우리나라 야구계를 보면 지도자로 빠지는 선수들이 많다. 대학교에 갔다가 프로 지명을 못 받고, 고등학교 졸업 후 지명에 실패하고 다 아카데미로 빠진다”라고 운을 떼며 “오늘 강의 내용을 보다 일찍 배우면 좋을 텐데 가르쳐주는 곳이 많이 없다. 지금이라도 이런 교육을 받고 수강생들을 가르치면 그들이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다. 그건 곧 한국야구의 빠른 성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좋은 환경을 어릴 때부터 일찍 만들어주자는 생각에 지도자 교육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 같은 경우도 과거 내가 갖고 있는 게 다 맞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 가서 느낀 점이 많았다. 아마 여기 있는 아이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더 큰 무대를 가면 전혀 다른 게 느껴진다”라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케이스도 봐라. 한국에서 그렇게 날고 기어도 미국 가면 더 잘하는 선수가 워낙 많지 않나. 미리 이런 부분을 알고 가면 좋은데 미국 가서 깨닫게 되면 늦는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수강생들의 만족도는 최상이다. 2020년 KT 위즈 육성선수 출신인 김범 코치의 경우 이날 오전 지도자 수업과 오후 타격 레슨을 동시에 신청했다. 김 코치는 “요즘 수많은 매체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무분별하기 때문에 설득력이 있는 강정호 커리큘럼을 직접 현장에서 배워보고 싶었다. 또 듣는 걸 떠나 몸으로 직접 익혀야 학생들에게 더 심층적으로 가르쳐 줄 수 있을 거 같아 두 강좌를 함께 신청했다”라며 “오늘 내가 생각한 그 이상으로 많은 정보를 얻고 학습을 했다. 선수생활을 했었으니 강의가 어떤 느낌인지 감이 더 잘 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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