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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쿼터 유력 후보' 왜 KIA 테스트 요청 흔쾌히 응했나 "평균 구속은 145㎞ 정도인데…"[오키나와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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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쿼터 유력 후보' 왜 KIA 테스트 요청 흔쾌히 응했나 "평균 구속은 145㎞ 정도인데…"[오키나와 현장]

KIA 타이거즈는 4일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마무리캠프 첫 훈련을 진행했다. 고영민, 김지용, 김연훈, 타카하시 켄, 나이토 시게토 등 새로 합류한 코치들이 선수단 앞에서 인사를 진행한 뒤 한 선수가 앞으로 나왔다. 아시아쿼터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일본인 좌완 이마무라 노부타카였다.
올해 31살인 이마무라는 201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올해 방출된 선수다. 시속 140㎞ 중후반대 직구와 포크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던진다. 변화구 중에는 포크볼이 꽤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무라는 올해 요미우리 2군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기도 했다. 시즌 성적은 41경기, 4승1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1.91. 1군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방출되자 한국으로 눈을 돌렸다. 테스트에 임한 것만으로도 얼마나 절박한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KBO는 내년부터 아시아쿼터 제도를 도입한다. 구단마다 1명씩 보유할 수 있다. 일본과 호주에서 선수를 많이 수급할 것으로 예상됐는데, 대부분 일본 투수들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IA도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고 보탬이 될 수 있는 투수를 살피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일본에 생각보다 젊은데 방출된 선수들이 많이 나왔다. 일본 2군에서 잘 던지는 투수들, 또 조금 나이는 있는데 한 시즌 30~40경기 정도 던졌던 투수들, 아니면 유망주인데, 선발을 해봤거나 독립리그에서 뛰는데 공이 빠른 친구들도 있다. 일본에 괜찮은 선수들이 많아서 어떤 선수를 선택할지가 조금 어려운 것 같더라. 비슷비슷한데 선발이 좋을지, 중간이 좋을지 팀 사정에 맞게 데려가야 하니까. 우리는 가장 좋은 선수를 데려오겠다는 기조인데, 필승조로 활약할 수 있는 친구들도 여럿 보인다"고 했다.
이마무라는 오는 7일까지 나흘 동안 KIA에서 테스트를 받는다. 이날은 가볍게 캐치볼을 진행했는데, 내부적으로 꽤 괜찮은 평가가 나왔다. 5일 불펜 피칭으로 자세히 더 살펴볼 계획이고, 7일은 라이브 피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마무라는 선발도 가능한 선수고, 선발이 어려우면 LG 트윈스 김진성처럼 중간 투수로 쓸 수 있는 그런 유형이다. 평균 구속이 145㎞ 정도인데, 포크볼을 던지니까. 포크볼을 잘 쓸 수 있으면 괜찮다"고 밝혔다.
테스트가 곧 최종 계약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래도 테스트에 임한 적극적인 자세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을 키울 수는 있다. 게다가 공까지 좋다면 다음 시즌 한국에서 뛰는 꿈을 이룰지도 모르는 일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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