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7차전 결승포 헌납 죄책감 때문인가, 사이영상→트레이드 투수 왜 1448억 포기했나…"이유는 에이전트와 비버만, 토론토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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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셰인 비버가 토론토 잔류를 선언했다.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뉴욕 포스트 존 헤이먼의 보도를 인용해 비버의 토론토 잔류 소식을 전했다.
MLBTR은 "비버가 2026시즌 1600만달러(약 231억) 선수 옵션을 행사한다. 400만 달러(약 57억)의 바이아웃은 포기한다"라고 전했다.
비버는 2024시즌이 끝난 후 전 소속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2025년 연봉 1000만 달러(약 144억) 계약, 2026년 1600만 달러(바이아웃 400만 달러) 선수 옵션이 포함된 조건에 계약했다. 그러다가 7월말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로 왔다.
트레이드 될 때만 하더라도 비버는 마운드에 오를 수 없었다. 바로 2024시즌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토미존 수술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재활을 통해 감격의 토론토 데뷔전을 치렀고 7경기 4승 2패 평균자책 3.57 준수한 기록을 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5경기 2승 1패 평균자책 3.86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LA 다저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내준 결승 홈런이 뼈아팠다. 당시 비버는 4-4로 맞선 11회초 올라왔는데 2아웃까지 잘 잡고도 윌 스미스에게 결승 솔로홈런을 내주면서 패전 투수가 되었다.
MLBTR은 "FA 시장에서 꽤 가치 있는 선발 투수 한 명이 빠지게 됐다. 월드시리즈 7차전 연장에서 윌 스미스에게 결승 홈런을 허용하며 시즌을 쓰라리게 마무리하고, 결과는 아쉬웠지만 포스트시즌에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라며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에이스급 폼을 완전히 되찾지 못했더라도, 1억달러대 장기계약이 완전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1200만 달러는 비버의 시장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지난해 겨울 워커 뷸러, 저스틴 벌랜더, 스가노 토모유키 등이 받은 연간 보장액보다 적은 수준이다"라며 "정확한 이유는 비버와 에이전트만이 알 것. 이번 옵션 실행으로 토론토에 큰 호재"라고 덧붙였다.
토론토는 비버를 비롯해 케빈 가우스먼, 트레이 예사비지, 호세 베리오스 등으로 이뤄진 선발 로테이션을 꾸릴 수 있게 됐다. MLBTR은 "토론토는 선발 보강 여력도 남기고, 크리스 배싯과의 협상도 유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불펜 보강에도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을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버는 2016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122번으로 클리블랜드 지명을 받았다. 2018년 메이저리그 데뷔의 꿈을 이룬 비버는 2018시즌 20경기 11승 5패 평균자책 4.45, 2019시즌 34경기 15승 8패 평균자책 3.28을 기록했다. 그리고 2020시즌 12경기 8승 1패 평균자책 1.63 122탈삼진을 기록했다. 다승, 평균자책, 탈삼진 모두 1위에 오르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고 아메리칸리그 만장일치 사이영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43경기 66승 34패 평균자책 3.24를 기록 중인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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