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FA 협상 2순위는 결국 최형우인가…내년 43세 타격장인 169억원+α, 양현종·조상우 ‘상대적 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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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선 최대어 박찬호(30)를 비롯해 최형우(42), 양현종(37), 이준영(33), 조상우(31), 한승택(31) 등 6명이나 자격을 얻는다. KIA는 내부적으로 6명 전원 FA 자격을 행사할 것으로 바라본다. 2차 드래프트 실시를 감안하면(FA 대상자 자동보호) 나쁘지 않다.
KIA가 가장 집중해야 하는 선수는 박찬호다. 시장에서 수요가 가장 많기 때문이다. 나머지 5명과도 동시에 협상 테이블을 차려 매끄럽게 일 처리를 하는 건 정말 쉽지 않다. 결국 우선순위를 매겨야 하고, 구단 내부적으로 그 다음으로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를 결정했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 KIA가 박찬호 다음으로 반드시 잡아야 할 선수는 타격장인 최형우(42)다. 내년이면 무려 43세다. 이범호 감독이 KIA 사령탑을 맡았던 2024년의 나이였다. 코치 경험을 쌓아 젊은 감독이 되는 나이였는데, 최형우는 FA 계약, 심지어 좋은 계약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최형우를 원하는 타 구단이 있다. 타선에 구심점을 원하는 한 구단이 관심 수준을 넘어 영입전에 참가할 가능성이 언급된다. 최형우는 ‘타이거즈 로열티’가 대단한 선수다. 어지간한 금액과 조건이라면 KIA를 떠나지 않을 가능성이 아주 높다. 그러나 FA 시장은 생물이고, 다른 구단들로선 ‘밑져야 본전’이다.
최형우는 C등급이다. 타 구단들로선 보상선수에 대한 부담이 없다. 게다가 여전히 리그 최고의 왼손 클러치히터다. 갑자기 내년에 생산력이 급전직하할 수도 있다. 이는 리스크이긴 하다. 그러나 30대 후반 시절보다 40대가 되고 더 잘 하는 건 팩트다.
만약 2026시즌에 우승을 노리는 팀이라면, 최형우에게 1년에 괜찮은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게 업계의 반응. 어차피 1~2년만 쓴다고 생각하면 구단들로선 크게 부담이 없다. 최형우의 2년 전 계약은 1+1년 22억원. 이 정도 규모의 계약은 못 따내더라도, 총액 10억원대 계약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KIA로선 조상우와 양현종에 대한 수요가 그렇게 높지 않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박찬호와 최형우에게 집중할 가능성이 있다. 조상우는 올해 주춤한데다 A등급이다. 작년 키움 히어로즈가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을 때보다 관심도가 확연히 떨어진다. 양현종도 지난 2년간 실적이 다소 떨어졌다. 30대 후반의 선발투수 FA는 아무래도 리스크가 있다.
KIA는 최형우에게 2016~2017 FA 시장에서 4년 100억원 계약을 안겼다. KBO리그 역대 최초 세 자릿수 계약이었다. 이후 2020-2021 FA 시장에서 3년 47억원, 2023-2024 오프시즌에 1+1년 22억원까지 169억원을 투자했다.
타이거즈 역사상 가장 성공한 외부 FA다. 그리고 KIA는 아직도 최형우에게 더 투자할 필요가 있다. 시장의 상황이 묘하게 흘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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