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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아빠 연습?" 매번 묻던 아들 앞에서 1년 만에 선발 출전→이범수 "자랑스러운 아빠라 느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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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현장] "아빠 연습?" 매번 묻던 아들 앞에서 1년 만에 선발 출전→이범수 "자랑스러운 아빠라 느껴져"

인천유나이티드는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7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와 0-0으로 비겼다.
이미 우승을 확정한 만큼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선수들이 일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 가운데 이범수도 포함됐다. 올 시즌 단 한 차례의 기회를 받지 못했던 이범수 골키퍼는 시즌 첫 번째 출전 경기를 소화했다.
1년 만에 경기에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범수 골키퍼는 후방 빌드업 상황에서 정확한 패스를 통해 팀이 전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롱패스보다는 짧은 패스를 통해 상대 압박을 풀어냈다.
베테랑 다운 선방 능력을 보여줬다. 2010년 전북 현대에서 데뷔한 이범수 골키퍼는 K리그 통산 187경기를 소화한 자원이다. 오랜만에 기회를 잡았음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다. 공중볼 처리에서 확실하게 낙하 지점을 포착했고, 후반 10분 페신의 슈팅과 후반 15분 정원진의 슈팅을 모두 세이브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후배 골키퍼들이 직접 이범수 골키퍼의 선발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오늘만큼은 정말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주는 마음에 뿌듯했다. 저희가 하루를 더 쉬었는데, 골키퍼 코치님께서 하루 더 운동을 같이 하자고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했다. 제가 잘하고 있지만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으니, 운동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해주고 싶어하시는 마음이 쉽지 않은 일인데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경기 전 인천 서포터스를 향해 인사를 건네면서부터 뜨거움을 느꼈다. 이범수는 "거의 1년 만이다. 어느 순간은 간절해지다가도 무뎌지기도 했다. 경기장에 있고, 팬들에게 제 콜 네임이 불릴 때 제가 살아 있음을 느꼈다. 경기장에 있을 때 몸이 반응을 했던 것 같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엠블럼 세리머니를 하며 팬들과 소통했다. "제가 2년간 있으면서 강등과 승격을 경험하면서 희노애락을 느꼈다. 팬분들이 그 자리를 지켜주고 계시는 데 존경스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던 이범수는 "그런 부분에서 제 마음 속에 인천이 남아 있다. 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다는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라고 부연했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운 아빠가 된 것에 감격했다. 이범수는 "저희 아들이 매번 '아빠 연습?' 이렇게 물어본다. 매 경기 응원은 해주는데 제가 뛰지 못해서 안타까웠다. 오늘 뛰어서 기쁘다"라면서 "경기 끝나고 잠깐 봤다.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저에게 '안아주고 뽀뽀해주고 싶다'고 말해줬다. 아빠라는 게 자랑스럽게 느껴졌던 것 같다. 아들 친구들이 있어서 부끄러워하더라. 그래도 친구들이 아빠가 유명해서 좋겠다고 말해줬다"라며 웃었다.
이날의 기억을 갖고 남은 커리어를 준비할 계획이다. 이범수는 "페신이 왼발로 때렸던 슈팅을 막았던 것이 기억에 난다. 페신의 슈팅 이후 희열이 느껴졌다. 그 쾌감이 정말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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