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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승 책임진 한화 문동주 “절대 지지 않겠다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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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승 책임진 한화 문동주 “절대 지지 않겠다는 마음”

‘대전 왕자’ 문동주의 원맨쇼라고 해도 무방했다.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한국야구위원회)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한화는 6회 1루에 마운드에 올라와 4이닝 동안 삼성 강타선을 무실점으로 제압한 문동주의 역투로 5대4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지켜냈다. 1차전에 이어 또다시 구원 등판으로 팀의 승리를 지킨 문동주는 경기 후 “절대 지지 않겠다는 마음이었다. 결과가 어떻게 되든,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었다”며 “정말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고 팀에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 시리즈에서 1-3-5차전 홀수 경기가 중요하다고 보는데, 그런 경기에서 제 몫을 해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날 문동주는 강속구를 뿌린 1차전과 달리 구속이 대체로 150㎞ 초반을 형성하며 컨디션이 최상인 모습은 아니었다. 하지만 고비마다 156~157㎞ 강속구를 결정구로 사용하며 위기를 넘겼다. 문동주는 “1차전은 몸이 정말 가벼웠는데 오늘은 조금 무거운 느낌이긴 했다”면서도 “이런 경기는 구속보다 제구, 변화구에 집중해서 던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통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선발 대신 구원 등판만 한 것에 대해서도 문동주는 “팀이 이기면 어떤 보직이든 상관없다. 팀이 이기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날 3차전에서 류현진과 문동주를 소모한 한화는 4차전 선발로 고졸 신인 강속구 투수 정우주를 예고했다. 문동주는 “정우주가 신인이지만 탈삼진률이 엄청 높고 그게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 알고 임했으면 좋겠다”고 후배에게 조언했다. 이어 “삼진을 잡을 수 있다는 건 정우주의 공이 그만큼 강력하다는 뜻이기 때문에 타자들이 정우주를 생각할 때 쉬운 마음으로 들어오지 않을 것이다. 정우주가 그것을 이용해 우위에 있다는 생각으로 임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역전 결승 투런포를 터트린 노시환은 공을 김경문 감독에게 돌렸다. 노시환은 “원래 감독님이 선수들을 잘 부르시지 않는데, 오늘은 경기 중에 갑자기 부르셔서 ‘너무 고민하지 말고 과감하게 휘두르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앞선 타석에서도 생각이 많아 병살타를 치고 그랬는데, 다음 타석에선 공이 보이면 휘두르겠다는 생각으로 했더니 홈런이 됐다. 감독님 말씀이 홈런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했다. 이날 삼성은 한화의 레전드 선발 투수 류현진을 상대로 김영웅의 3점 홈런과 김태훈의 솔로포로 기세를 올렸지만 문동주의 호투에 가로막히며 역전패를 당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류현진을 잘 공략했지만, 문동주를 흔들지 못한 게 아쉬웠다. 후라도가 5점을 허용한 것도 아쉽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공이 많이 몰렸고 한화 타자들이 대처를 잘했다”고 평했다. 삼성은 4차전 선발로 에이스 원태인을 예고하며 외인 투수 가라비토까지 불펜에 배치하는 총력전을 예고했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오늘 경기는 저도 더그아웃에서 긴장을 놓을 수 없던 명승부였다”며 “문동주가 너무 잘 던져줘서 고맙고 흐뭇했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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