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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박해민 잔류 총력전… 그런데 외부에서 ‘오버페이’하면 놓친다고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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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현수-박해민 잔류 총력전… 그런데 외부에서 ‘오버페이’하면 놓친다고 왜?

우승 샴페인의 맛이 가시기도 전에 LG는 내년 전력 구상에 골몰하고 있다. 우선 올해 팀의 마지막을 함께 한 외국인 선수 3명에는 모두 재계약을 제안했다. 올해 좋은 성적을 냈기에 주저할 이유가 없다. 오스틴 틴은 올해 리그 최고의 타자 중 하나였고, 요니 치리노스는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더 좋아지며 13승을 수확했다. 마지막에 입단한 앤더스 톨허스트는 시즌 막바지와 포스트시즌에서 에이스 몫을 해냈다. 팀 문화에도 잘 스며들었다는 내부의 호평이 있다. 은근히 중요한 것이 세 외국인 선수 사이의 ‘케미스트리’다. 이 또한 좋다는 게 LG의 자신감이다. KBO리그 경력이 가장 긴 오스틴, 메이저리그 경력이 화려한 치리노스가 중심이 돼 톨허스트를 잘 끌어주고 있다. 팀에도 헌신적이다. 문제는 내부에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두 베테랑이자, 팀의 중심축인 김현수(37)와 박해민(35)이다. FA를 통해 각각 LG 유니폼을 입었던 두 선수는 올해 나란히 FA 자격을 얻었다. 박해민은 4년 계약이 끝났고, 김현수는 4+2년 계약의 +2년 옵션이 충족되지 않으며 재자격을 얻었다. LG는 두 선수를 반드시 잡는다는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공개적으로 ‘잡아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김현수는 올해 140경기에서 타율 0.298, 12홈런, 90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06을 기록했다. 전성기만한 타격은 아니지만 그래도 팀의 중심타자로서는 나름의 몫을 했다. 특히 한국시리즈에서 가공할 만한 클러치 능력을 선보이며 MVP에 올랐다. 여기에 팀의 리더로서의 가치도 크다. LG의 현재 단단한 팀 문화를 만든 주역으로 손꼽힌다. 기록 이상의 가치가 있는 선수다. 박해민은 올해 144경기 전 경기에 나가 타율 0.276, 출루율 0.379, 43타점, 49도루를 기록했다. 공격 성적이 반등했음은 물론 여전한 주력과 수비력을 뽐내며 역시 숫자 이상의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주장으로 팀 우승을 이끈 리더십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당장 염 감독은 ‘아직은’ 박해민을 대체할 중견수 수비수가 없다고 본다. 박해민이 몇 년 더 끌어주고, 그 다음 후계자들이 바턴을 이어받는 게 이상적이라고 판단한다. LG도 두 선수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 30대 중·후반의 선수에 보상 장벽도 있어 당초 무난한 잔류가 예상되기도 했다. 그러나 외부에서의 변수가 있을 수 있어 잔뜩 긴장하고 있다. LG가 줄 수 있는 금액은 한정되어 있는데, 외부에서 그 이상을 부르면 곤란한 상황이 올 수 있다. LG는 올해 경쟁균형세(샐러리캡) 기준을 깰 계획이 전혀 없다. 이는 현장과 프런트가 합의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염 감독 또한 샐러리캡을 깨지 않는 선에서 선수단 운영을 하는 것에 이해한다는 뜻을 드러냈다. 그런데 LG의 샐러리캡 상황이 녹록치 않다. 당장 2023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샐러리캡을 시원하게 한 차례 깨뜨리며 역사상 첫 발전기금을 납부한 팀으로 이름을 남겼다. LG는 여전히 샐러리캡 한도에 많은 여유가 없다. …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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