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끝나고 은퇴한다는 마인드로" 한화 인간 승리 투수, 극적 엔트리 합류→뜨거운 결의까지 [MD잠실 KS1]
작성자 정보
- 초고속뉴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6 조회
- 목록
본문
'불꽃남자' 김종수(한화 이글스)가 극적으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다. 김종수는 팀을 위해 자신을 불태우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화는 25일 한국시리즈 출전 엔트리 30인을 발표했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와 변동이 있다. 투수 엄상백과 외야수 권광민이 제외됐고, 투수 김종수와 윤산흠이 승선했다.
김종수가 눈에 띈다. 성동초-덕수중-울산공고를 졸업한 김종수는 2013 신인 드래프트 8라운드 74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에 입성한 뒤 팔꿈치 수술만 네 번을 받았다. 2014년, 2017년 두 번, 2023년에 칼을 댔다. 긴 재활의 터널 끝에 올해 마운드에 복귀했고, 63경기서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점 3.25로 호투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김경문 감독은 "(김)종수가 올 시즌 많이 던졌다고 판단했다. 투수코치와 상의를 통해 지금은 몸을 만들어야 할 때가 아닌가 해서 결정했다"고 했다. 그러나 엄상백의 컨디션이 마지막까지 올라오지 않았고, 김종수가 막판 뒤집기를 선보인 것.
26일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종수는 "플레이오프 5차전 끝나자마자 (엔트리 합류를) 바로 알게 됐다"며 "한국시리즈는 상상 못 했는데 여러모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플레이오프를 바라보는 심경은 어땠을까. 김종수는 "솔직히 조금의 서운함은 있었다"라면서도 "그래도 저도 그렇고 팀도 플레이오프를 이겨야 좋은 기회가 오는 것이다. 섭섭함은 진짜 잠깐이었고, 간절히 이기길 바랐다"고 했다.
류현진이 플레이오프에 앞서 투수진에게 조언을 해줬다. 김종수는 "어떤 상황에 올라갈지 미리 생각하라. 점수를 보고 자기가 올라가는 상황을 항상 체크하고 올라가라고 조언해 주셨다"고 전햇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김종수는 "어떤 역할이든지 해내겠다. 아내랑 우스갯소리로 '이번 한국시리즈 끝나고 은퇴한다는 마인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다"라고 답했다.
우스갯소리라고 했지만 김종수의 눈빛은 뜨거웠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다. 김종수는 팀을 왕좌로 이끌 수 있을까.
관련자료
-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