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 226억 포기한다면…" 美 매체 벌써 김하성 대체자 골몰→'WS MVP' RYU 옛 동료 트레이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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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체 '야드바커(Yardbarker)'는 16일(한국시간) "애틀랜타가 김하성의 향후 거취에 따라 FA 시장 혹은 트레이드 시장에서 대형 유격수 영입에 나설 수 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과의 2026시즌 계약 여부에 큰 관심을 두고 있다. 김하성은 2025시즌을 마친 뒤 1600만 달러(한화 약 226억원)의 선수 옵션을 행사하거나 FA 시장에 나설 수 있는 조건의 계약을 맺었다.
해당 매체는 "애틀란타 구단의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과 2026년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김하성 쪽 분위기는 다르다"고 전했다. 문제는 김하성의 에이전트가 '협상의 달인'으로 유명한 스콧 보라스라는 점이다. 야드바커는 "애틀란타가 선제적으로 연장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지만, 보라스가 개입된 협상은 단순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서게 되면 애틀랜타는 주전 유격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대체 카드가 절실해진다. 이에 대해 애틀란타 구단 중계 해설자 C.J. 니트코스키는 "김하성의 이탈을 대비한 몇 가지 트레이드 시나리오가 있다"며 대형 유격수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니트코스키가 꼽은 후보는 코리 시거(텍사스 레인저스), 제레미 페냐(휴스턴 애스트로스), 에제키엘 토바(콜로라도 로키스), 트레버 스토리(보스턴 레드삭스), 조시 스미스(텍사스 레인저스), 테일러 월스(탬파베이 레이스) 등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코리 시거다. 시거는 과거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류현진(한화 이글스)과 함께 뛴 바 있다. 시거는 2020시즌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32년 만에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니트코스키는 "시거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유격수 중 한 명이며, 현재까지 계약에 걸맞은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거는 텍사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 계약을 맺었으며, 남은 6년 동안 매년 315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텍사스가 구단 총연봉을 줄이기 위해 시거의 트레이드를 고려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시거를 영입할 경우 애틀랜타는 약점이던 유격수 자리를 단숨에 리그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휴스턴 제레미 페냐도 흥미로운 카드다. 올 시즌 타율 0.300, OPS(출루율+장타율) 0.840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은 페냐는 아직 계약 기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니트코스키는 "휴스턴은 종종 선수의 가치가 정점일 때 과감한 트레이드를 선택하는 구단"이라고 언급했다. 콜로라도 수비형 유격수 에제키엘 토바, 보스턴 트레버 스토리도 옵션에 포함됐다. 특히 스토리는 올 시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3.8, 25홈런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만약 스토리가 옵트아웃을 선택한다면 FA 시장에서 김하성을 대체할 주요 자원으로 떠오를 수 있다. 이처럼 김하성의 거취 하나로 인해 올겨울 FA 유격수 시장은 벌써부터 술렁이고 있다. 김하성은 2023년 NL 골드글러브 유격수 수상자로서 뛰어난 수비력과 장타력을 겸비한 타격으로 인정받는 선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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