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FA 협상 1순위는 박찬호? 최형우·양현종·조상우보다 뜨거운 인기 예약…출발은 50억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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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올 시즌을 마치면 최대 6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얻는다. 최고참 최형우, 대투수 양현종, 이적생 조상우, 간판 유격수 박찬호, 좌완 스페셜리스트 이준영, 백업포수 한승택이 그 주인공. 이들 중 실제로 몇 명이 FA 자격을 행사할 것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분명한 건 6명 중에서 FA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끌 선수는 박찬호라는 점이다. 이미 많은 업계 관계자가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바라본다. 올 시즌 성적, 미래 가치를 종합해도 그렇다. 당연히, 최형우, 양현종, 조상우가 좋은 선수들이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그런데 최형우는 내년이면 43세다. 양현종도 내년이면 38세인데다 작년부터 애버리지가 약간 떨어지기 시작했다. 조상우는 내년에 32세밖에 안 되지만, 올해 예상 밖으로 부진하다. 물론 이들을 원하는 다른 팀들이 나올 수도 있지만, 현 시점에선 이들보다 박찬호의 상종가를 전망하는 게 일반적이다.
박찬호는 일단 전성기다. 내년에도 31세밖에 안 된다. 2년 연속 유격수 수비왕을 받았다. 올해 3연패도 충분히 가능하다. 타고투저에서 투고타저로 전환한 올해 성적도 좋다. 최근 20경기 연속안타를 치다 14일 잠실 LG 트윈스전서 끊겼다. 122경기서 타율 0.292 4홈런 37타점 72득점 26도루 장타율 0.362 출루율 0.372 OPS 0.734 득점권타율 0.300.
올해 유격수들 중에서 박찬호보다 공격 생산력이 확실하게 좋은 선수는 골든글러브를 예약한 김주원(23. NC 다이노스) 정도다. 그리고 최근 2~3년의 공수 생산력, 밸런스를 종합해도 박찬호보다 나은 유격수를 찾기 어렵다.
파워를 제외하고 공수주 모든 것을 갖춘 선수다. 이런 박찬호를 원하는 FA 시장에서 원하는 타 구단들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 무게감 있는, 확실한 유격수가 없는 한 구단이 박찬호 영입에 큰 의욕을 갖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KIA도 이를 모를 리 없다. FA 시장이 열리면 일단 박찬호의 마음을 붙잡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선 박찬호를 1년 전 4년 50억원에 한화 이글스와 FA 계약한 심우준보다 높은 레벨로 바라본다. 때문에 박찬호의 FA 협상 출발점이 50억원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그렇다면 실제로 그보다 훨씬 많은 금액에 계약할 수도 있다.
사실 박찬호가 진짜 필요한 팀은 KIA다. KIA는 박찬호를 잃으면 전력에 크게 구멍이 날 전망이다. 박찬호만한 유격수를 시간을 갖고 키울 순 있어도 당장 대체할 카드는 없다. 물론 나머지 5명의 내부 FA도 전부 잡아야 한다. 양현종, 최형우, 조상우, 이준영, 한승택 모두 좋은 선수다. 그러나 잔류와 플랜B 사이의 간극이 가장 큰 FA가 박찬호라는 것에 이견을 제시하는 사람은 없다.
박찬호는 10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서 맹활약한 뒤 “KIA에서 얼마를 오퍼할까, 나는 그게 너무 궁금해요”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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