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LG-kt 야구 합니다…7시 16분 3회도 못 마치고 중단→9시 재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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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막을 올린 LG와 kt의 경기는 LG가 2-1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에서 비로 중단됐다. 중단 시점은 오후 7시 16분. 3회말이 진행되는 도중 비가 거세게 내리기 시작했고, 결국 3회말을 마치지 못한 채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그라운드크루들이 방수포를 설치하는 과정에서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경기 전부터 그라운드에 전면 방수포가 설치돼 있었는데, 그러면서 방수포가 물에 젖어 무거워진 상태였다. 무게로 인해방수포가 홈플레이트를 전부 덮지 못한 채 펼쳐졌다. 이 과정에서 시간이 조금 지체됐다. 결국 작은 조각 방수포로 빈곳을 채웠다.
중단되기 전까지 LG가 2-1 리드를 안고 있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 딘이 중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백스크린을 맞히는 비거리 126m 대형 홈런이 나왔다. 2회에는 1사 후 오지환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2사 후 구본혁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구본혁은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첫 경기에서 첫 타석부터 안타를 쳤다.
kt도 2회 빠르게 반격했다. 1사 후 황재균이 2루타를 치고 나간 가운데 2사 후 앤드류 스티븐슨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 2사 1, 2루 기회에서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장준원 대신 문상철을 타석에 세웠다. 이 대타 작전이 적중하면서 kt가 1점을 만회했다. 문상철은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3회말에는 kt가 2사 후 상대 유격수 실책과 볼넷으로 다시 1, 2루에 주자를 내보냈다. 그러나 오후 7시 16분 우천 중단 결정이 내려졌다. 44분부터 방수포를 걷기 시작했지만 다시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그라운드 정비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그라운드크루들이 철수했다.
양 팀 감독들은 경기 전부터 더블헤더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내며 가능하면 이번 3연전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랐다. kt는 17일 혹은 18일 더블헤더가 열리면 21일 경기에 대체 선발투수를 내야 했다. 불펜 사정이 좋지 않은 LG 역시 더블헤더가 달갑지 않았다.
더블헤더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을까. 심판진 또한 한 시간 넘게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 한 시간 가량 중단된 뒤 방수포가 걷혔다. 경기는 밤 9시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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