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VAR 신뢰 추락…김병수 “신뢰 떨어진 상태” 우회 비판, 오심 AVAR은 바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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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김병수 감독이 K리그 비디오 판독(VAR) 시스템에 대한 불신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판정 자체에 대한 직접적인 항의는 자제했지만, 제도 운용의 신뢰 문제를 정면으로 꺼내며 현장 지도자들의 불만을 대변했다. 문제는 최악의 오심을 낸 보조 비디오 판독심(AVAR)이 단 한 경기 만에 복귀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대구는 18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3라운드에서 강원FC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27점으로 11위 제주SK와의 격차를 5점으로 좁혔지만 최하위는 벗어나지 못했다.대구는 이날 전반전에만 두 차례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VAR 검토 끝에 모두 취소됐다. 0-2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페널티킥 기회를 잡지는 못했다.경기 후 김병수 감독은 판정 자체에 대한 비판은 자제했다. “VAR이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이긴 하다. 하지만 사실 VAR이라는 건 불공정한 걸 공정하게 하도록 만든 것이다. 그렇기에 판단은 충분히 잘 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주심의 판정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하지만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는 표현은 현장에서 VAR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얼마나 누적됐는지를 보여준다.김병수 감독의 발언이 더욱 무게를 갖는 이유는 바로 전 라운드에서 벌어진 오심 사태 때문이다. 지난 3일 제주SK와 전북 현대의 32라운드 경기 후반 40분, 전북 전진우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제주 장민규에게 명백히 발을 밟혔지만 이동준 주심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비디오 분석실에서 이 장면을 재검토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주 비디오 판독심(VAR)과 AVAR 모두 주심의 판단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으면서 온필드 리뷰 권고조차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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