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안양 유병훈 감독 “1%도 확신하지 못한 잔류…베테랑들이 팀 중심 잡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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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훈 FC안양 감독이 홈 폐막전 패배에도 시즌 전체를 돌아보며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FC안양은 22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7라운드(파이널B 4라운드) 수원FC와의 홈경기에서 0-1로 졌다. 이미 1부 잔류를 확정한 안양으로선 아쉬운 홈 폐막전이었다.
경기 후 유 감독은 “팬들이 열정적인 응원을 해주셨는데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오늘 경기보다 시즌 동안 보여준 선수들의 노력과 태도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즌 초 안양의 1부 잔류를 확신하는 시각은 거의 없었다. 유 감독은 “단 1%도 우리가 강등권을 벗어날 거라고 예상한 분이 없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보다 극복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원동력으로는 베테랑들의 역할을 꼽았다. 유 감독은 “우리 팀은 베테랑이 많은 구성인데, 그 선수들이 절제하면서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며 “올 시즌을 끌고 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두 경기를 꼽았다. 유 감독은 “FC서울을 꼭 한 번 이기겠다고 약속했는데 그걸 지킨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그다음은 제주전에서 잔류를 확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시즌 내내 일관성을 유지한 것도 성공 요인이었다. 유 감독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방향성을 일관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며 “선수들도 흔들리지 않았고, 흔들릴 때마다 그게 작용해서 결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선수들이 끝까지 서로를 믿고 버텼고, 팬들이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셨기 때문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안양은 이번 시즌 개인상 후보도 다수 배출했다. 유 감독은 “어려운 팀에서 버틸 수 있게 지탱해준 이창용과 모따가 수상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안양은 남은 대구전까지 마무리한 뒤 시즌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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