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IBK 김호철 감독, 자진사퇴…여오현 감독대행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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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은 22일 김호철 감독이 팀 성적에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당분간 IBK기업은행은 여오현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지휘하기로 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김 감독은 지난 20일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했다"며 "팀 성적에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꼽히던 IBK기업은행은 주 공격수 이소영이 어깨 부상으로 퇴단하는 악재를 겪었고, 주전 세터 김하경이 오른쪽 발목 인대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등 부상 선수가 속출했다.
아시아쿼터 선수인 알리사 킨켈라(등록명 킨켈라) 역시 아킬레스건 문제로 제대로 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결국 IBK기업은행은 2025-2026시즌 두 번째 경기인 지난 달 24일 페퍼저축은행전에서 첫 승을 거둔 뒤 내리 7경기에서 패하며 최하위로 밀렸다.
22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도 세트 점수 0-3으로 일방적으로 밀리며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현대건설 역시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를 기록하는 등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으나 IBK기업은행은 이렇다 할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김호철 감독은 지난 19일 한국도로공사에 0-3으로 패한 뒤 "고장 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닌 것 같다"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결국 김 감독은 팀 추락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과 지도자 생활을 한 김호철 감독은 2005년부터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 러시앤캐시(OK저축은행), 남자 대표팀 등에서 감독 활동을 했다.
김 감독은 지난 2021년 12월 내홍을 겪던 IBK기업은행의 사령탑으로 복귀해 팀을 수습했고, 올 시즌까지 감독 활동을 이어왔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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