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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복귀' 양민혁, 홍명보 감독 선택 받을까..."자신감 붙었다! 내 장점 최대한 보여줄 것" [MD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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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월 만에 복귀' 양민혁, 홍명보 감독 선택 받을까..."자신감 붙었다! 내 장점 최대한 보여줄 것" [MD현장]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에서 팬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맞붙는다. 이번 팬 오픈 트레이닝은 천안축구종합센터에서 열린 첫 공개 훈련이었다.
양민혁은 지난 3월 이후 8개월 만에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훈련 전 취재진을 만난 그는 “8개월 만에 다시 뽑아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다시 올 수 있게 돼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근 양민혁은 소속팀 포츠머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초에는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 1도움)를 기록하며 팀 내 핵심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양민혁은 “지난 소집 당시에는 영국에서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다고 느꼈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했고, 자신감이 붙었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대표팀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챔피언십 리그는 피지컬과 스프린트를 많이 요구하는 리그다. 경기를 치르며 힘을 쓰는 축구에 익숙해졌다. 부족했던 부분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집에서 그는 오랜만에 손흥민(LA FC)과도 재회했다. 양민혁은 “(손)흥민이 형을 아침에 만나 인사했다. 예전에 두 골 넣었을 때 잘했다고 칭찬해줬고, 지금은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고 미소를 지었다.
황인범, 백승호, 이동경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하면서 양민혁에게도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부상으로 빠진 형들의 몫을 완전히 대신할 수는 없지만, 내 장점을 살려서 그 몫까지 채우고 싶다”고 다짐했다.
또한 “대표팀에서 마무리 능력을 더 보여주고 싶다. 얼마나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지만, 주어진다면 골도 넣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민혁은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해 같은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뛰고 있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엄지성(스완지 시티)과 경쟁 중이다. 그는 “형들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 때 만나면 인사도 한다. 포지션이 비슷한 만큼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 장점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연령별 대표팀도 좋은 기회지만, A대표팀은 훨씬 더 영광스러운 자리다. 주어진 기회에서 긴장하지 않고 내 능력을 충분히 보여줘서 꾸준히 발탁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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