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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끝내지 못해 아쉬웠다” 오타니 불펜 알바 전격선언…다저스 WS 2연패 확정 SV? 토론토에 ‘악몽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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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끝내지 못해 아쉬웠다” 오타니 불펜 알바 전격선언…다저스 WS 2연패 확정 SV? 토론토에 ‘악몽의 밤’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6~7차전 ‘불펜 알바’를 전격 선언했다.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8일 3차전서 6시간39분 혈투를 치르면서 대활약을 펼쳤고, 약 17시간의 휴식만을 가진 채 29일 4차전서 이도류를 했다. 평소보다 공에 힘이 살짝 떨어졌다. 그래도 6회까지 90개의 공으로 2점만 내줬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맞은 투런포 와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했다.
그러나 7회에 달튼 바쇼에게 우전안타, 어니 클레멘트에게 좌월 2루타를 맞고 마운드를 떠났다. 앤서니 반다가 무사 2,3루 위기서 오타니의 책임 주자를 모두 홈으로 보내주면서 오타니의 자책점은 4점으로 확정됐다. 포스트시즌 생애 첫 패전을 안았다.
월드시리즈는 30일 5차전을 갖고 하루 쉰 뒤 내일 1일 토론토 로저스센터로 돌아가 6차전을 이어간다. 다저스와 토론토가 5~6차전도 한 경기씩 나눠 가지면 내달 2일 역시 로저스센터에서 최종 7차전을 치른다. 2승2패인 현 시점에서, 월드시리즈가 토론토에서 마무리되는 것 자체는 확정됐다.
30일 5차전은 블레이크 스넬과 트레이 예세비지의 재대결이다. 다저스의 경우 내달 1~2일 6~7차전은 정황상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선발투수로 나갈 것으로 보인다. 29일에 등판한 오타니는 정황상 내달 2일 7차전에는 불펜 대기가 가능할 듯하다. 사흘 정도 휴식하면 100% 컨디션은 아니더라도 투구 자체는 가능하다. 오타니는 이것을 기꺼이 하겠다고 공식선언한 셈이다. 만약 6차전서 승기를 잡으면 6차전 불펜 알바도 아주 불가능한 건 아니다.
오타니가 실제로 토론토에서 열릴 6~7차전서 불펜 알바를 하면 볼거리가 수두룩해진다. ‘오타니 룰’에 따라 구원투수는 강판하면 타자로 뛸 수 없다. 때문에 다저스가 오타니를 셋업맨으로 쓸지 마무리로 쓸지 지켜봐야 한다. 마무리는 일단 사사키 로키가 기대이상으로 잘 해내고 있다.
다저스의 최상의 시나리오는 오타니가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와 세이브를 낚고 마운드에서 세리머니를 하는 것이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역사를 장식하는 장면이 될 것이다. 오타니는 전문 마무리가 아니지만,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결승서 미국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을 상대로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삼진으로 잡고 세리머니를 한 경험이 있다.
한편으로 토론토에선 토론로 홈 팬들이 오타니에게 야유를 퍼붓는 것도 참고해야 한다. 1~2차전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오타니, 당신은 필요 없어”라는 토론토 팬들의 원망을 들어야 했다. 그 원망, 야유를 뚫고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확정하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는다면, 그래서 오타니의 포효가 로저스센터를 잠재운다면 그 자체로 또 다른 역사가 될 것이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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