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분→0분→5분' 독일서 날아온 옌스, 4연속 벤치 신세?...냉정한 홍명보호 경쟁, 2025년 '마지막 기회'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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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1월 A매치 두 번째 친선경기에서 '아프리카 강호' 가나와 맞붙는다.
2025년의 끝을 장식할 경기다. 내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 추첨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평가전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은 가나전 결과와 상관없이 사실상 월드컵 포트 2가 확정된 상태다. 이제 처음으로 A매치 2연전을 연승으로 장식하려 하는 홍명보호다. 한국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선 볼리비아를 상대로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전 손흥민(LAFC)의 환상적인 프리킥 선제골과 조규성(미트윌란)의 복귀포로 2-0 승리를 거뒀다. 여기서 가나까지 꺾는다면 A매치 3연승을 달리게 된다. 한국은 지난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에 0-5로 대패했지만, 직후 파라과이를 2-0으로 잡아내며 충격을 씻어냈다. 여기에 볼리비아와 가나까지 차례로 물리친다면 좋은 흐름으로 '월드컵의 해'를 맞이할 수 있다. 홍명보 감독의 카스트로프 활용법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카스트로프는 독일과 한국 혼혈 선수다. 그는 독일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중 국적자로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났지만, 독일 축구협회(DFB)를 대신해 한국 축구협회(KFA)를 택하며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카스트로프는 지난 9월 미국전에서 교체 출전하며 A매치에 데뷔했고, 멕시코를 상대로는 선발 출전해 45분을 뛰기도 했다. 이제 완전한 태극전사가 된 것. 외국에서 태어난 혼혈 선수가 A대표팀에 승선한 건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다. 홍명보 감독도 카스트로프를 대표팀에 없는 '파이터 유형'의 선수라고 칭찬하며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카스트로프는 멕시코전 이후로 한 번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월 A매치 브라질전에선 교체 출전으로 45분을 소화했고, 파라과이전에선 1분도 뛰지 못했다. 카스트로프는 볼리비아와 경기에서도 홍명보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그 대신 김진규(전북)와 원두재(코르 파칸)가 선발 출전하며 중원 조합을 꾸렸다. 카스트로프는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투입돼 약 5분간 피치를 누빈 게 전부였다.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운 출전이었다. 특히 볼리비아전 5분 출전은 카스트로프가 대표팀 허리 경쟁에서 밀려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번 소집에선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중원 공백이 컸다. 이미 박용우(알 아인)가 십자인대 파열로 장기 부상을 끊은 상황에서 새로운 조합을 찾아야 했다. 자연스레 카스트로프가 주목받았다. 한국에서 소집된 것도 두 번째인 만큼 그와 김진규 조합이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원두재에게 수비적인 역할을 맡기며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를 기용하는 선택을 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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