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우승만 7회‘ 홍정호의 바람, “전북에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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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리그 우승 5회를 포함해 전북에서만 무려 7개의 트로피를 수집했고, 2021년에는 K리그1 MVP까지 수상했다. 전북의 ‘레전드’로 자리 잡은 홍정호가 재계약을 언급하며 전북에서 멋지게 은퇴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는 5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 동측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 내 이벤트 홀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우승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미디어 데이가 진행된 ‘팬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전북의 30년 유산을 팬들과 함께 만들어 갈 공간으로 박물관, 오피셜 스토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사실 이번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전북의 우승을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떨어졌었고, 시즌 초반을 불안하게 출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포옛 감독은 전술적으로 변화를 가져갔고, 결국 전북은 26경기 무패 기록과 함께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 중심에는 탄탄한 수비가 있었다. 전북은 현재 리그 35경기에서 30실점으로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고, 최다 클린 시트 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베테랑 센터백 홍정호가 중심을 잡아줬고, 국가대표인 박진섭이 수비형 미드필더로 맹활약하며 전북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홍정호는 “동계 훈련을 하면서 감독님의 수비 철학에 대해 의심이 많았다. 이렇게는 안 된다는 이야기도 했다. 실제로 연습 경기를 하면서 실점도 많았다. 의심을 가지고 시즌을 치렀는데, 끈끈함이 살아났다. 감독님한테 또 하나를 배울 수 있었다. 맨투맨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실점을 덜할 수 있는데, 많은 변화가 있었다. 그래서 무실점 경기도 많았다고 생각한다. 한 경기, 한 경기를 하면서 의심이 지워졌고, 감독님의 철학을 믿게 됐다”고 답했다.
홍정호는 2018년 전북의 유니폼을 입은 후 무려 7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전북의 레전드로 평가받는 홍정호의 단 하나 남은 바람은 전북에서 은퇴하는 것이다. 그는 “아직 전북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구단과 이야기 된 것은 없지만,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전북이 아닌 다른 팀을 생각한 적이 없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철순이형처럼 전북에서 멋지게 마무리하고 싶다.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좋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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